방콕 한달살기 셋째날

2020. 1. 17. 19:49삶/방콕이 좋아서

혼행은 고요하다. 여자친구랑 같이 있을 때는 혼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혼자 있으니까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행은 혼자 하는 게 더 편하고 좋다는 게 결론. 셋째날에는 처음으로 빨래를 했다. 일주일은 입을 수 있는 옷가지를 챙겨왔지만 한 달간 머무를 생각을 하니 빨래를 해보고 싶어졌다.

 

방콕 한달살기 세제 추천

세븐일레븐에서 샀다. 방콕 길거리에서 많이 맡아본(?) 향기가 난다. 액상 세제이고 세탁기, 손빨래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그려져 있다. 숙소에 있는 세탁물 건조대가 워낙 공간이 적어서 널지 못한 빨래는 옷걸이에 걸어서 방안에서 말렸다. 방콕이 워낙 더운 나라라고 해서 빨래가 금방 마르지는 않더라. 습해서 그런가?

방콕 숙소에 있는 세탁기와 건조대

 

마트 푸드코트에서 밥 먹어보는 것도 재미

BTS(지상철)와 연결되어 있는 테스코 푸드코트에 갔다. 볶음밥을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주머니가 주문 후 즉석에서 바로 요리해주셨다. 김치 같은 반찬이 없는 게 흠이었지만 40바트(1,500원)에 먹었으니 개이득! 심지어 양도 많았다. 위생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조그만 날벌레가 있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태국에서 양호한 수준이다. 파리가 날아다니는 식당, 바퀴벌레가 있는 식당도 많다. 단점은 카드를 충전해야 한다는 거? 자신이 먹을만큼만 충전해도 되지만 이게 좀 귀찮다. 

테스코 푸드코트

 

방콕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길거리 음식 무삥

어느 골목시장에서 무삥(돼지고기 꼬치구이)과 까이양(구운 닭고기)을 샀다. 무삥이 1개에 10바트(400원), 까이양 1개에 50바트(1,900원)이었다. 까이양에는 깨가 발라져 있어서 맛이 이상했다. 그러나 무삥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육즙에 감동했다. 너무 맛있다. 3개 샀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오늘도 사올 예정! 방콕에 가면 길거리 리어카나 시장에서 무삥을 꼭 먹어보길 바란다. 맥주안주로도 참 좋으다. :ㅇ

좌측 사진 아래쪽에 있는 게 무삥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