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곱창맛집 교수곱창 혼술 후기
2019. 2. 8. 22:15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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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곱창을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이기도 하죠. 지인과 함께 먹는 술도 맛있지만 식당에서 혼자 먹는 술도 맛있습니다. 반기에 한번 정도는 혼자 식당에 가서 쏘맥 한잔 하고 옵니다. 시끌벅적한 식당에 혼자 앉아서 마시는 술도 나름의 풍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홍대 교수곱창은 제가 애정하는 곱창집이자 혼술집입니다. 예전에는 썸녀와 가기도 하고 여친이 있을 때는 여친과도 종종 놀러갔던 식당이에요. 이번 연휴 때에는 집에 혼자 있기 그래서 쏘맥한잔 하러 교수곱창에 들렀습니다.
1인분은 안 팔아서 소곱창모듬 2인분을 시켰어요. ㅋㅋ 간이랑 천엽이 어쩜 그리 고소한지..^^
곱창이 나왔네요. 염통 부분부터 먹으라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부추도 맛있고.. 술이 술술 넘어가요.
항공샷도 한방 찍어주고요! 제가 앉은 자리가 1번이었나보군요. 블로그에 올리는 지금 알았습니다.
감자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고.. 이럴려고 돈 버는 거죠. 암요~
제 앞으로는 홍대생들이, 그 뒤 테이블에는 항공사 스튜어디스 누님들이 수다를 떨더라고요. 안주 삼아서 이야기를 듣는데 넘 재미났어요. 술이랑 안주를 비우다 보니 고기가 타는 줄도 몰랐네요..
소맥을 딱 한병 비우고 식당을 나섰습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지인끼리 가는 것도 좋지만 혼술하기에도 좋은 교수곱창..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