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를 지금 시작해도 돈을 벌 수 없는 이유

2018. 11. 5. 06:43유튜브/유튜브 운영법

반응형

유튜브에서 광고수익을 공개하는 유튜버의 동영상 조회수가 보통 1만은 우습게 넘고 10만이 넘는 동영상도 즐비하다. 구글 애드센스로 초창기 티스토리나 테터툴즈 등 과거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했던 파워블로거들이 월 100~300만원 수준의 수익을 공개했던 당시의 모습이 떠올랐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던가? 유튜브 광고 플랫폼 역시 구글 애드센스로 운영되고 있다. 온갖 유튜브 동영상과 관련 책들은 마치 유튜브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처럼 일반인을 현혹하고 있지만 실상 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은 몇 되지도 않을 뿐더러 수익 대비 높은 기회비용(영상기획, 촬영, 편집, 업로드 등에 따른 시간, 에너지 투자)이 발생한다. 유튜브를 지금 시작하면 돈을 벌 수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




구글의 새로운 시장(국가) 접근 방식, 성공모델 만들기


나는 2007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했다. 당시 파워블로거들은 월 100~300만원 정도의 높은 수익을 올렸는데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구글의 전략 때문이다.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구글 애드센스는 텍스트와 이미지(배너) 광고로 클릭 및 그 후 액션값에 따라 수익이 발생한다. 이를 CPC 광고라고 하는데 새로운 시장 진입 초기에 구글은 고의로 높은 수익률을 책정한다. 실제로 구글 애드센스 도입 초기에 상당수의 파워블로거들이 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센스 코드를 삽입할 수 없게 되어있으므로 논외로 하자.) 그런데 입소문이 퍼질대로 퍼지고 상당수의 애드센스 파트너가 확보되자 구글은 광고단가를 확 낮추었다. 즉, 애드센스 광고로 돈을 번 블로거들은 초창이 블로거들이고, 입소문을 듣고 나중에 진입한 블로거들은 엄청난 노력을 퍼부어도 큰 돈을 벌 수 없게 됐다.


유튜브도 과거의 블로그와 비슷한 모양새로 흘러가는 형국이다. 지금은 한국에서의 유튜브 위상도 높아졌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인색한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 유튜브에 집중하는 크리에이터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튜버들은 자신의 수익을 공개하며 자랑질을 하고, 그 영상을 보고 유튜브를 시작하는 유튜버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거의 모든 분야(주제)의 유튜버들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새롭게 진입하여 성공하려면 초창기보다 2배에서 많게는 10배에 달하는 시간과 에너지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구글은 한국 유튜브 내에서의 콘텐츠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할 무렵부터 유튜브용 애드센스 광고 단가를 확 낮출 것이다. 초반에는 유튜브 시청자와 팬을 확보하기 위한 도구로 성공사례가 필요했다면 성공사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는 시점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