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검색 최적화 노하우 유사문서 절대금지

2017. 6. 8. 10:19블로그/블로그 운영법

검색엔진최적화


유사문서는 말 그대로 2회 이상 올려진 유사한 문서를 말한다. 내가 운영중인 블로그라 하더라도 2개 이상의 비슷한 글을 올리는 것은 블로그의 검색랭킹에 나쁜 영향을 준다. 또 내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다른 블로그에 똑같이 올리는 것도 좋지 않다. 약 1주일 전에 필자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맛집글을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려보았는데 이 때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직접 경험한 사례를 들어 유사문서에 얼마나 검색엔진이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성산동 맛집 당가원 글을 복사하여 블로거팁닷컴에 제목만 바꾸고 이미지들은 크기만 조정하여 올렸다. 여기서 배운 교훈을 정리한다.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을 간파한 확실한 계기


심증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없었던 사실이 있다. 바로 네이버 역시 검색엔진최적화의 기본에 있어서 구글을 따른다는 사실이다.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페이지랭크'는 다른 사이트로부터 링크를 받는 횟수가 많은 블로그(웹사이트)일수록 높은 신뢰도를 갖는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신뢰도 높은 사이트에서 생산된 글이 검색결과 첫페이지 상단에 노출되게 된다는 원리다. (자랑을 하려는 건 아니므로 오해는 하지 말자) 블로거팁닷컴은 현재 약 1,000여 개가 넘는 블로그/카페/사이트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링크되어 있다. 블로그 도메인 역사도 10년이 넘은 시점이기 때문에 블로그 검색랭킹은 최고 수준에 달해 있다.


네이버에 작성했을 때는 첫페이지는 커녕 10페이지 밖으로 밀려나 있던 글이었는데 블로거팁닷컴에 올리고 1시간이 지나자 첫페이지 상단에 노출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첫페이지 최상단에 노출되던 이 글이 채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검색결과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유사문서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리라.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한가지 더 있다. 네이버는 구글 페이지랭크와 유사한 알고리즘 위에 그들만의 계산법을 하나 더 만들어 덮어씌워두었다. 아무리 검색지수가 높은 블로그나 사이트라고 한들 네이버가 중요시 하는 키워드(검색량이 많고 내부적인 정책으로 네이버 블로거들의 글이 우선적으로 노출되게끔 해야 하는 검색어)에서는 검색랭킹과 상관없이 자사(네이버) 블로거의 글을 우선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비인기 키워드는 타사 블로그의 글이라 하더라도 최상단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유사문서 검색제외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


가장 좋은 방법은 한번 쓴 글을 재활용하지 않는 것이다. 최근 서울 모 구청 기자단을 대상으로 블로그 강의를 했는데 어느 주부는 "블로그에 쓴 글을 살짝 바꿔서 네이버 포스트에 올려도 되나요?"라고 질문했다. 그래서 "아뇨, 그렇게 하면 블로그, 포스트 둘 중 하나의 글은 검색결과에서 누락됩니다."라고 답했다. 


사진(이미지)의 크기를 조정한다던지 크롭을 통해 유사문서를 피할 수 있는지 묻는 이들도 있었다. 사진을 살짝 바꿔서 운좋게 노출이 되는 일도 있겠지만 별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이 아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상에 올려진 이미지의 유사성을 구분하는 검색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컴퓨터에 있는 사진(오프라인)을 업로드하여 인터넷 상에 있는 비슷한 사진(온라인)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이미지를 가려내는 기술은 높은 수준으로 발달해 있다. 검색엔진을 운영하는 포털이 가진 기술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배밭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유사문서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난 글을 그냥 그 자리에 두고 새로운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다.


유사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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