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7. 13:40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 지인들에게 히든클리프에서 잔다고 했더니 다들 "우와~"하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1박에 20만원이 넘는 고급호텔이라서 부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방콕 출장에서 내노라하는 호텔을 참 많이 다녔는데 방콕의 5성급 호텔에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제주도라서 그런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라고요.
저녁을 먹고 일행들과 함께 히든클리프로 향했습니다. 히든클리프 건너편에 고기집이 있어서 편의성이 참 좋았어요.
복도가 단정하고 고급스러웠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정도로 시설이 깨끗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했습니다.
저녁에는 사진에 노이즈가 많이 껴서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객실 사진입니다. 아늑한 분위기가 참 좋죠?
디럭스 더블룸이이에요. 성인기준으로 2명, 영유아 1명을 포함해서 총 3인까지 묵을 수 있는 곳이죠.
욕실에는 목욕 가운과 타월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비누부터 욕실의 모든 어메니티가 록시땅 제품이라서 여자분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군요.
냉장고에는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음료와 생수, 자유시간, 팩이 들어 있어요.
객실에 걸려있는 그림 액자가 예쁘더군요. 이런 포근한 분위기의 객실이 너무 좋아요.
히든클리프의 레스토랑 역시 빼놓을 수 없죠. 석식뷔페를 즐기기 위해 파노라마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건축물의 구조가 독특해서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씨푸드 코너에 갔습니다. 전복, 소라, 새우, 대게, 문어까지 신선한 해산물이 맞아주었습니다.
뷔페 레스토랑에서 연어가 빠지면 섭하죠! 연어 옆으로는 육회가 보입니다.
몸 건강을 생각해서 샐러드도 꼭 같이 먹어줘야 합니다. 육고기, 물고기를 먹을 때는 채소를 곁들이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해요. 저는 토마토 샐러드와 버섯 샐러드, 브로콜리 샐러드가 입맛에 맞았습니다.
빵의 종류도 다양했지만 다른 맛있는 음식들을 먹느라 맛보지 못했습니다. :(
야외 바베큐 코너에 가면 전복, 새우 등 해산물과 육고기를 구워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도는군요! :D
해산물로 마지막 접시를 마무리했습니다. 시설이면 시설, 레스토랑 퀄리티면 퀄리티, 친철함이면 친절함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호텔이었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의 호텔은 히든클리프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