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사랑스러운 북카페 동네책방 땡스북스

2016. 2. 6. 18:42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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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평소보다 더 많이 웃는 명절 보내시고요. 저는 이번 연휴에는 부모님이 계신 시골에는 가지 않고 집에서 푹 쉬기로 했습니다. 북카페에 가서 책을 읽고, 조조영화를 보고, 집에서 뒹굴뒹굴 하고 완전한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가족과 불화가 있는 건 아니에요. 가고 싶을 때 갈 뿐인 것이죠. 헤헤. 오늘은 제가 정말 아끼는 동네책방 땡스북스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데요. 운동도 할 겸 거리도 구경할 겸 책방까지 걸어갔습니다. 독자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북카페 땡스북스를 소개합니다.


땡스북스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손님들이 여럿 보이더라고요. 12시 오픈인데 1시 반 정도 도착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땡스북스 입구로 향하는 벽면에 귀여운 로고가 그려져 있었어요. 넘 귀엽지 않나요? 요즘 위에 좋다고 해서 양배추를 즐겨먹고 있는데 양배추, 수박을 올려놓은 듯한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입니다.



잡지는 창가 쪽에 비치되어 있어요. 제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잡지는 시리얼입니다. 사실은 며칠 전에 교보문고에서 한권 샀어요. 여백이 많은 것도 좋고 종이의 질감도 참 좋았습니다. 여태껏 내용은 안 읽어봤다는 건 함정이군요. 



땡스북스에는 커플끼리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종종 모녀끼리 오는 분들도 봤는데요. 부자(아버지와 아들)끼리 서점에 찾는 건 한 번도 구경해보지 못했어요.



입구 쪽에는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핫초코 한 잔 시켰는데 달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땡스북스 오픈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들을 모아놓은 코너도 있어요. 이름하여 땡스 스테디 셀러! 제가 읽은 책은 한 권도 없었습니다.



커플로 보이는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배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지요. 혹시 두 분 중에 이 사진을 보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메일 주세요. 원본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D



의자와, 소파에 앉아서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원목가구들도 참 예쁘죠? 바이헤이데이라는 브랜드와 콜라보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이오에이치의 매거진B, 어라운드 매거진도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즐겨앉는 자리입니다. 오늘은 저명한 작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필사했어요. 빨간색 노트는 며칠 전에 정동극장 마케팅 팀장님이 선물해주셨습니다. 헤헷! 이 자리를 빌어 팀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저 의자가 너무 탐나요. +_+



여기는 땡스북스 매니저님이 계신 공간입니다. 맥북 옆에 파란색 책이 보이시나요? 제가 쓴 명저(?) 블로그의 신입니다. 매니저님께 블로그 명함과 함께 한 권 선물해드렸어요. 포근한 공간을 만들어준 땡스북스 대표님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을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