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메인화면에 소개된 보라카이 여행기
2014. 5. 17. 09:44ㆍ라이프/소탈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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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글(http://bloggertip.com/4299)이 그저께부터 약 24시간 동안 DAUM 메인에 노출됐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자주 있는 일이 아니며 특히 이번처럼 오랫동안 DAUM 메인화면에 소개된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필리핀관광청 네이버 카페와 공식 페이스북에도 관련 소식을 전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군요.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직원들에게 보상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에 올린 글이었는데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관광청에 근무하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관련 부서 전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블로그 유입순위 5위를 기록중인 DAUM
어떤 경로를 따라 블로그를 방문했는지 들여다보는 일은 색다른 재미입니다. DAUM으로 도배된 유입경로를 보고 DAUM 메인화면에 들렀더니 보라카이 여행기가 걸려있었습니다. 좌측의 유입순위를 보시면 네이버 검색과 구글 검색이 비슷한 숫자의 유입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DAUM은 5위와 7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티스토리는 DAUM에서 인수했기 때문에 DAUM의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데 네이버와 구글에 밀려 5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방문자수 4만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통찰
아래 캡쳐화면을 보시면 화면 중앙을 기준으로 하단 영역에 소개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4만명이라는 방문자수는 포털 메인화면치고는 뭔가 잘못됐다는 인상을 줍니다. 순방문자수도 아니고 PV까지 포함된 방문자수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너무 적은 숫자입니다. 여전히 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는 네이버를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방문자수 집계방식에 대한 궁금증
블로거팁닷컴의 방문자수는 평균적으로 약 1만 5천명 정도입니다. 메인에 걸리기 전날 17,302명이 방문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40,540이라는 방문자수는 결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약 24시간 동안 DAUM에 소개된 글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하나의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과연 티스토리 방문자수는 어떤 방식으로 카운팅 되는 것일까요? 구글 웹로그 분석(Google Analytics)으로 파악한 블로그 동시접속자수는 하루 종일 100명을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4만이라는 숫자에는 뭔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구글 웹로그 분석으로 들여다본 동시접속자수 화면입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실시간 접속자수를 들여다봤는데 거의 하루 종일 100명이 넘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수의 평균 체류 시간은 1분이 약간 넘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의 매분(Minute)마다 100명 이상의 새로운 사람들이 방문했다는 건데 방문자수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문득 방문자 카운팅 방식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됐습니다.
DAUM의 힘이 많이 약해졌다는 사실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주요 포털 3사의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네이버는 글로벌 메신져 서비스 '라인'에 힘입어 전년대비 50% 이상 영업이익을 봤습니다. 반면 DAUM은 전년대비 32.7% 줄어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식인 서비스로 국내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라인을 앞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DAUM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걸까요? 차라리 해외 서비스에 눈을 돌리는 게 어떨까요? 티스토리 사용자이고 한메일 시절부터 메일과 카페를 사용해온 오랜 DAUM 사용자인 저는 DAUM의 다음 행보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