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문화축제 돼지박물관 팸투어에 다녀와서

2012. 10. 16. 07:55라이프/소탈한 여행기

이천쌀문화축제 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이천은 제가 군복무를 한 곳이기도 해서 애착(?)을 갖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14회 쌀문화축제는 25일부터 시작되는데 저희는 PRE 기자단 성격으로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통주체험도 재미있었지만 이번 팸투어의 백미는 돼지박물관 견학이었습니다. 아기돼지가 재주를 부리는 모습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부부가 반평생 수집해온 돼지 모양의 수집품 역시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돼지에 대한 애정을 넘어 장인정신을 느꼈습니다.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 아침 일찍 모여 이천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전통주 체험장으로 막거리를 만드는 과정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부 기자의 취재현장을 방불케 하는 취재 열기에 깜놀했습니다.

이천쌀문화축제


이천하면 쌀이죠. 꼬들꼬들해 보이는 쌀밥이 먹음직스러웠어요.

이천쌀문화축제


뭐에 쓰이는지 그 용도를 알 수 없지만 한컷 담아봤습니다.

이천쌀문화축제


송학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한적한 도로변에 자리해서 사람이 거의 없거니 했는데 들어가보니 만석에 가까울만큼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음식도 정갈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이천쌀문화축제


생선, 고기, 야채로 구성된 점심상은 푸짐하기 이를 데 없었으나 사진이 틀어지는 바람에 밥과 김치 사진만 올립니다.

이천쌀문화축제


삼삼오오 모여 농경체험도 했습니다.

이천쌀문화축제


직접 탈곡(?)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고요.

이천쌀문화축제


신기한 기구들이 보였습니다.

이천쌀문화축제


축제 현장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는, 축제 현장이 아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담았습니다.

이천쌀문화축제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한쪽에서 진행됐어요.

이천쌀문화축제


이번 팸투어의 백미였던 돼지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쏘시지 만드는 곳에 걸려있던 그림이에요.

돼지박물관


소시지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셨어요.

돼지박물관


이건 뭐 연예인이 따로 없습니다. 소시지를 든 강사님의 모습인데요. 소시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강의하셨는데 정말 말씀을 잘하시더라고요. 산업 강사로 전업하셔도 성공하실 것 같아요.

돼지박물관


소시지 만들기 체험장 바깥에 있던 돼지 인형(?)들. 돼지에 대한 박물관장님의 애정이 군데 군데 묻어 있었습니다.

돼지박물관

For who the bell tolls? 이 종은 돼지를 위한 걸까요.

돼지박물관


돼지 박물관 내부로 향했습니다.

돼지박물관


돼지 오형제라는 작품인데 삼형제만 담았습니다. 녹색돼지가 눈도 잘 안보이고 신비해 보여서 맘에 들었어요.

돼지박물관


이 사진에는 오형제가 모두 담겼군요.

돼지박물관


전투력이 강해 보이는 돼지 구조물도 담아봤습니다.

돼지박물관


돼지 모양의 나무 의자도 있었는데 탐나더라고요. 거실에다 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돼지박물관


돼지 머리를 보며 고기도 생각났지만 간츠라는 만화가 떠올랐습니다. 간츠에 돼지 성인으로 출현해도 될듯한 모습.

돼지박물관


박물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돼지의 꿈이었던가 작품명은 가물가물합니다.

돼지박물관


돼지콘서트(?) 현장에서는 아기돼지들의 열띤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돼지들이 어찌나 말을 잘듣는지, 건빵 한개에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왠지 흐뭇했어요. 아이들 데리고 가족끼리 가도 정말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돼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