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유입경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2011. 11. 5. 01:44ㆍ블로그/블로그 운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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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기업 메일을 통한 블로그 유입경로 추적해보기라는 글을 작성했다. 기업 메일주소로 유입된 유입경로를 따라 들어가서 과연 어떤 연유로 블로거팁닷컴을 방문했는지 추적해보았다. 쌍용자동차, 삼성그룹, 하나아이앤에스의 기업메일이 유입경로에 찍혀 있었고 실제로 하나아이앤에스(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회사) 건은 추측이 들어맞았는지 하나은행 직원분들을 대상으로 강의(http://bloggertip.com/3912)를 진행했다. Photo Ignacio Conejo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강의차 강원도 영월의 동강시스타에 들렀다 다시 회사에 다녀와서 무척 피곤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유입경로를 확인하는데 아래와 같은 흥미로운 URL이 찍혀있다.
☞ 호기심에 유입경로를 클릭해서 들어가봤다. 휘닉스벤딩서비스의 인트라넷이 나온다. 벤딩이라면 벤딩머신(자판기)의 그 벤딩 아닐까. 순간 그저께 작성한 코카콜라 자판기 관련 글(http://bloggertip.com/3973)이 떠올랐다. 그래도 다시 한번 확인해보기로 했다.
☞ 네이버에서 휘닉스밴딩이라고 검색하자 휘닉스벤딩서비스가 나타났다. 자판기 운영 전문업체라니, 거의 확실하다. 들어가보자.
☞ 추측이 맞아떨어졌다. 휘닉스벤딩서비스는 자판기 전문회사로 사내인트라넷의 자유게시판 쯤 되는 곳에 누군가 블로거팁닷컴의 글(http://bloggertip.com/3973)주소를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고 블로거팁닷컴의 구독자분이 휘닉스벤딩서비스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주소(http://bloggertip.com/3973)를 건냈을 것이다. 혹은 독자분 중에 휘닉스벤딩서비스에 재직중인 분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작성한지 이틀도 채 되지 않은 글이 이렇게 빨리 자판기 회사의 사내 직원용 게시판에 올라간 것을 보고 있자니 몇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첫째, 블로그를 비롯 SNS 서비스를 통한 정보의 전달 속도는 우리들의 상상 이상으로 빠르다.
둘째, 블로그에 글을 올릴때는 좀더 신중해 질 필요가 있다. 내가 쓴 글 때문에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셋째, 블로그 유입경로는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과연 내가 쓴 글이 누구에게 읽혀지고 공유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일련의 작업을 통해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어제 블로그 강의를 하면서 블로그 유입경로를 보여주고 링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렇게 바로 사례를 보여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이 글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당 블로그에 트랙백을 전송할 것이다. 휘닉스벤딩서비스 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