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메일을 통한 블로그 유입경로 추적해보기

블로그 관리자 화면에서 종종 독특한 유입경로를 보게 된다. 기업(사내) 메일 계정으로 추정되는 유입경로가 바로 그것이다. 기업 메일의 특성상 mail.회사이름.co.kr(혹은 .com)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 날짜로 기록된 세 개의 유입경로를 추적해 봤다. 메일 계정만 가져서는 정확한 접속(유입) 목적은 확인하기 힘들지만 이런 것도 하나의 재미, 블로거팁닷컴에 접속한 세 개의 기업 메일을 추적해 보기로 한다.

1. 쌍용자동차 http://smotor.com/

1) 쌍용자동차 직원이 블로거팁닷컴을 이메일 구독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수 있다. 그런데 유입경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필자의 경험상 이 주소는 오늘 처음 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거팁닷컴을 이메일 구독하는 독자일 확률은 극히 낮을 것이다.

2) 어제 올린 허머 자전거 구매 글을 본 직원이 아이디어 개진 겸 팀원 혹은 팀장에게 포스트 URL(http://bloggertip.com/3817)을 전달 했을 경우다. 필자 역시 모 회사의 팀장으로 있던 시절에 자주 했던 일이다. 역으로 팀장이 팀원에게 혹은 누가 됐던 직원끼리 메일을 보냈을 것이다.

3) 쌍용자동차 내부 자전거 동호회에서 직원끼리 자전거를 추천하면서 블로그 포스트 URL을 전달했을 경우를 생각해 볼수 있다. 하지만 사내 메일로는 사적인 대화는 좀처럼 하지 않을거라는 추측하에 이 역시도 확실하지 않다.


2. 삼성그룹 http://v6.samsung.net/

1) 접속해 보니 삼성그룹 임직원 전용 웹사이트로 접속됐다. 유입경로를 자세히 보면 v6.samsung.net/rss-reader 라는 주소가 보인다. 사내 그룹웨어 혹은 시스템 자체에 RSS를 구독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99% 블로거팁닷컴을 구독하는 삼성그룹 직원의 유입으로 보여진다.


3. 하나아이앤에스 http://hanains.com/

1) 하나아이앤에스는 하나 금융그룹의 계열사로 금융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IT 전문 회사라고 한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금융 기업 역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 얼마전 동양생명 소셜미디어 마케팅 강의를 진행했던 터라 강의 의뢰차 직원 사이에 메일을 주고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강사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교육 담당 부서 혹은 총무 부서의 직원 사이에 메일로 강사 추천이 오갔을 수도 있으며 상급자가 지시를 내렸을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강의 경력이 나온 페이지의 포스트 주소(http://bloggertip.com/notice)를 건냈을 수도 있다.

2) 직원 간에 블로거팁닷컴의 글을 단순히 추천했을수도 있다. 어찌됐든 긍정적 착각은 무료이고 자유이며 때론 삶의 활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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