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기업블로그를 운영하며 배우는 것들

2010. 1. 25. 23:11블로그/블로그 운영법

기업의 웹마케팅 팀장으로 입사해서 홀로 영문 블로그의 기획부터 세팅, 그리고 글쓰기까지 모든 작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측의 배려로 보고체계 역시 임원분, 각사 대표님들, 회장님께 직접 보고드리고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기업에게는 반년이 걸리는 영문 기업블로그가 저희 회사에서는 두달이 채 되기도 전에 영문 기업블로그의 기획부터 개설 그리고 운영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EO의 적합성 및 방대한 플러그인, 저렴한 유료테마 활용성 등의 강점으로 해외에서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워드프레스(.org)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조만간 3사의 블로그가 모두 안정화 되는 대로 회사의 컨펌을 받고 블로거팁닷컴을 통해 공개해 보겠습니다. Thank You All!



1. 영어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
회사 영문 블로그를 기획하면서 유일하게 우려했던 부분이 바로 영어 작문 즉 글쓰기였습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할 때야 수업시간에 영작도 하고 국제행사 파트타임도 뛰어서 영어 쓸일이 많았지만 졸업후 영어 작문에는 손을 놓았던게 사실이거든요. 영문 웹사이트를 자주 들르기 때문에 읽기는 꾸준히 해왔지만 글쓰기 특히 논리적인 글쓰기에는 그리 익숙치 않습니다. 예전에 한창 영어공부에 미쳐있을 때의 흐름을 찾기 위해 다시 영어공부를 해야겠노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출근길, 퇴근길을 통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아이폰을 활용해서 영문으로 된 뉴스를 읽고 영어 라디오를 듣습니다. 영어공부에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아이폰 어플을 공개합니다.

오전에 회사 출근할 때, 코리아 타임즈 어플
아침 출근할 때 지하철에서 다리운동도 할겸 서서 보는게 바로 코리아 타임즈입니다. 특히 비즈니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봅니다. 기획홍보 파트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봐둘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 공부도 하고 기업 트렌드도 읽을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THE KOREA TIMES
저녁에 퇴근할 때, 타임 모바일 어플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 오르면 바로 타임 모바일 어플에 접속합니다. 그리고 인기기사를 읽기 시작합니다. 지루한 기사는 단락의 첫문장만 쭉쭉 읽어주고 넘어갑니다. 재미있는 기사가 아니면 오래 안봅니다. 그렇게 하는게 탈모예방에 좋기 때문입니다.
TIME
걸을 때는 듣기 공부로 전환, 퍼블릭 라디오 어플
영어 공부도 그렇고 중국어 공부도 그렇고 어학 공부를 하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듣기 공부 역시 작문 실력과도 연관성이 있게 마련이기에 듣기 공부도 소홀히 할수는 없습니다. 제 트위터에서도 추천했던 퍼블릭 라디오 어플은 지하철간 이동시, 집에서 지하철역으로 갈 때,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올때, 지하철역에 내려서 회사로 갈때, 반대로 회사에서 지하철역로 걸어갈때 틀어둡니다. 영어 공부하기에 이만큼 괜찮은 무료 어플도 아마 찾기 힘들겁니다. 한가지 단점,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는 배터리가 쭉쭉 달아진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PUBLIC RADIO
듣기로 성이 차지 않을 때, TED
TED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은(?) 동영상을 모조리 아이폰에 담아 놓고 심심할 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Hans Rosling이라는 분의 TED 스피치 영상입니다. 빌게이츠가 개인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해서 가봤더니 빌게이츠 역시 Hans Rosling의 TED 스피치를 추천하고 있더군요. 빌게이츠가 추천한 영상 중에서 한 개의 영상을 링크합니다. What Stops Population Growth by Hans Rosling
TED

2. 웹트렌드에 빨라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컴퓨터를 켜고 트위터에 접속하는 일입니다. 웹에서 최대한 빨리 괜찮은 정보를 추려내서 트위터에 글을 올립니다. 팔로워분들께도 도움이(?) 되지만 제게도 간단한 라이브 북마크 작업이 되어 북마크해 둔 정보를 시간이 지난 후에 꺼내보고 싶을 때 트위터가 도움이 됩니다. 웹에 관한 뉴스를 집중적으로 트윗하기 때문에 웹과 온라인 트렌드에 매우 빨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신문들의 IT 기사보다는 빠른편이라고 자부합니다. 물론 그만큼 많은 양의 정보를 싣지는 못하고 있지만요. 어찌됐든 프로블로거로 생활할 무렵에도 이렇게까지 업계 뉴스에 민감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이 회사에게도 저에게도 최고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Follow Zet on Twi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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