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T ASIA 09 제주 참관기 및 윤디자인 방문기
2009. 9. 22. 11:31ㆍ블로그/블로그 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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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는 리프트 아시아 참석차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광주공항에서 제주가는 비행기표는 구하기 힘들어서 새벽차로 강남터미널로 가서 9호선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네요. 9호선은 처음 타봤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시설도 좋지만 무엇보다 급행을 타면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도 안되서 도착합니다. 정확히 28분만에 도착했네요. 리프트 아시아는 이틀간 치뤄졌는데 면접이 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서울로 다시 돌아와야 했네요. 면접 준비하느라 멋진 야경사진을 못담은게 너무 아쉽더군요. 행사도 알차고 숙소도 좋고 음식도 좋았네요. 면접을 마치자마자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모임이 있는 곳을 향해 냅다 뛰었습니다. 윤디자인연구소에서 만난 분들, 정말 반가웠어요.
두시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네요. 터미널 바로 앞에 9호선 지하철 승강장으로 갔습니다. 역시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참 멋지더군요.
제대로 왔는지 확인부터 했어요. 급행 시간표도 출력해 와서 이동간에 너무 편했어요. 휴대폰으로 보는 것보다 배는 편하더군요. :)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캐리어 가방을 든걸보니 외국여행 가는 사람들인것 같더군요.
강남에서 15분 급행을 탔는데 김포공항에 43분에 도착했어요. 카메라 꺼내고 하느라 1분 지난 시간이 표시됐네요. 정말 빠르고 편했습니다.
김포공항 탑승전 찍었습니다. 왼쪽에 커플끼리 온 분들, 남자분은 잘생기고 여자분은 이쁘더군요. 멋져요. 제주도에서 같이 내렸네요.
숙소로 가서 짐부터 내리고 리프트 아시아 09가 열리고 있는 제주 컨벤션센터로 향했습니다.
SERIOUS FUN 진지한 재미라니, 타이틀 참 잘 짓지 않았나요. 그런데 재미를 떠나 너무 진지함만 추구하는 강연도 있었습니다. (ㅋㅋ)
행사장 입구에서 네임태그를 받아가야 되요. 시간표도 받았어야 했는데 이름표만 가져갔더니 진행순서를 모르겠더군요. -_-;
전 앞쪽에 앉았습니다. 바로 앞에는 외국인 커플이 앉았더군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자꾸 커플들이 제 앞길을 가로 막네요. (ㅋㅋ)
리프트 아시아 행사에 관한 페이퍼입니다. 처음 왔으니 기념샷 한번 찍었네요.
가장 재밌게 본 강연은 TED 컨퍼런스의 감독 Jason Wishnow의 스피치였어요. 말은 좀 빨라서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네요. 특히 Hans Rosling의 TED 스피치를 소개하며 직접 막대기로 시연하는 모습은 많은 이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Hans Rosling 스피치 보러가기
신철 감독의 영화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첫날은 이 두개의 스피치가 제일 마음에 와닿더군요.
하얏트 호텔 야외뷔페 장소에 가서 저녁을 먹고는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밥먹는데 무지 뻘쭘하던데요. (ㅠ_ㅠ) 암튼 야경사진 찍으러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다음날 오전에 면접이 있어서 면접준비 했습니다. (ㅜ_ㅜ)
호텔 내부가 참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더블 침대가 있는 곳이라 외로움은 극에 달했습니다. 외로움을 면접준비로 달래야 했던..
그래도 한장이라도 더 담자는 마음으로 침대옆에 놓인 전등을.. 아늑한 빛이 예뻐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더블침대에 놓인 벼게를 보고 있자니 외로움이 두배가 되더군요. 여자친구가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다음날 면접 망쳤으려나요. (ㅋㅋ)
객실 내부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밤은 정말 예쁘더라구요. 하나하나가~ 어쩜 그리 마음에 드는지.
호텔앞에서 제주의 밤을 환하게 비쳐주고 있는 시계탑과 분수대를 담아봤어요.
저쪽에서 마차가 달려오더라구요. 와~ 정말 멋지더군요. 사랑하는 사람과 마차로 달리는 기분은 어떨지? ^^
다음날 오전에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중에 저 말고는 다 여성들이라는 말씀을 하시던데 정말 그렇더군요. ㄷㄷ 면접을 마치고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 모임을 향해 몸을 날렸습니다. 우사인 볼트의 실력에 약간 못 미치는 스피드로 달렸죠. 정장입고요.(ㅋㅋ)
모임이 끝나고 윤디자인 연구소 직원분께서 회사 구경을 시켜주셨어요. 디자인을 하는 회사라 그런지 사무실이 참 예쁘더군요.
오, 심플하니 내 스타일이었습니다. 오른쪽에 사무실이 있어요.
요렇게 일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런 곳이라면 정말 일할맛 나겠는데요. 일의 특성 때문인지 직원들 대부분이 여성들이었습니다. 윤디자인 연구소는 직원들 뽑을때 얼굴 보고 뽑는듯 합니다? (ㅋㅋ)
벽이 참 특이하더군요. 예사롭지 않은 공법입니다.
요곤 타자기인가요? 브라더는 미싱 전문 브랜드 아닌지.. 브라더 미싱 머신 알아주자나요. (ㅋㅋ)
역시 창조적인 일을 해야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사무실 디자인이 참 좋았습니다.
책상 위에는 책과 소프트웨어(?)들이 놓여있더군요. 포토샵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정품으로 구입하려면 돈이 많이 들겠어요.
여기는 문앞에 있는 그림만 봐도 어딘지 알겠죠? 회의실입니다. 굿 디자인!
회의실 내부의 모습인데 아담하니 좋더군요. 왼쪽에 예쁜 화분이 있었는데 사진이 흔들려서리..
출입구에 붙은 안내표지판(?)인데요. 3층을 보면 폰트, 웹, 로고 디자인까지 한다고 되어있네요. 저는 폰트만 하는줄 알고 있었는데..
온한글 블로그 기자단에게 주어지는 폰트 선물입니다. 엉뚱상상 폰트 패키지 Vol.1 이라네요. 엉뚱한 상상하면 제 주특기인데 ㅎㅎ
포장을 풀었더니 도시락이 나타나더군요. 오! 이게 왼 횡재냐!
그런데 도시락안에는 수첩같이 생긴 물건 두개가 저를 반겨주던걸요. 하나는 아래에 보이는 수첩이었습니다. 얼마전에 기타도 샀었는데 리프트 아시아 제주에서 밤하늘을 보며 홀로 외로움을 달랬던 저를 보는것 같아 잠시 눈시울이 젖었습니다. (ㅋㅋ)
오, 사랑스러운 폰트가 들어있는 폰트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교양있는 글씨가 보이는데요. 여러가지 폰트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폰트 잘 쓸게요. 고마워요, 윤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