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EZ HILTON, 헐리웃이 가장 증오하는 연예 블로그
2009. 6. 22. 10:12ㆍ블로그/블로그 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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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힐튼이라는 블로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Perez Hilton이라는 블로거를 알아두는게 좋습니다. Mario Armando Lavandeira(Perez Hilton의 본명)는 1978년생으로 블로그가 쉬워보인다는 이유로 PageSixSixSix.com이라는 연예가쉽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뉴욕대학교에서 드라마를 전공하고 게이 관련 잡지와 출판계에서 일을 하기도 했고요. 패션이나 예술계에 특히 게이나 양성애자가 많은데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평범한 이성애자에 비해 양성애자나 게이들이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는군요. 가수 퍼기(Fergie)는 Pedestal이라는 노래에서 어떤 듣보잡이 인터넷으로 자신을 욕한다며 대놓고 페레즈 힐튼을 씹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않은 일이죠. 4WD의 노자를 들어보세요.
그의 블로그는 Paris Hilton의 이름을 따서 Perez Hilton으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2005년 The Insider 선정 "헐리웃에서 욜라 싫어하는 웹사이트"(Hollywood's Most-Hated Website)에 이름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고요. 페레즈힐튼은 연예인에 대한 비난만 일삼는 블로그는 아닙니다. 클럽이나 시상식에서 유명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하고 연예인에게 우호적인 글을 쓰기도 하니까요. 여러 방면에서의 다양한 활동 역시 눈에 띕니다. 소프라노스라는 TV 드라마에 학생역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MTV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스 USA2009에서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합니다. 미스 켈리포니아에게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에 대한 매우 곤란한(?) 질문을 던져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하루에도 24개의 포스트를 올리기도 하며 하루에 400만명의 순방문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하니 보통이 아니군요. 집착에 가까운 블로깅으로 얻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월수익(블로그 광고수익) 1억 4천만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via 비즈니스위크)
☞ 2NE1과 빅뱅이 부른 롤리팝을 소개했어요. 페레즈힐튼 본인은 좋아하지만 코멘트를 보니 모두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은 아닌것 같네요.
☞ 쉬레기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악플이 참 많네요. 투에니원과 빅뱅외에도 원더걸스, 슈퍼쥬니어 등이 소개됐습니다. 가쉽 블로그에서 명성이 자자한 페레즈힐튼에도 KPOP이 자주 소개되는걸 보니 뿌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