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러의 전용 휴대폰 노키아 1112 리뷰
2008. 9. 6. 09:18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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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8년 9월 6일자로 PRESS 섹션을 삭제하고 REVIEW 섹션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PRESS 섹션에 대해 고민한 결과 그냥 "자랑질"에 불구하다는 생각에 더 이상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해 깔끔하게 정리하고 리뷰 전문 섹션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처음 리뷰할 녀석은 뭔가 근사한, 예를 들면 LG X-NOTE 신제품 리뷰라던지, 애플 맥북이라던지 스스로 무언가 기대치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사정으로 인해 제가 사용하고 있는 5만 9천원짜리 휴대폰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상황은 점점 나아지라고 있는 것이니 만큼 앞으로 기대를 조금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똥개도 홈그라운드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한국에 가면 분명 달라질거라 믿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수수한" 휴대폰 노키아 휴대폰 리뷰 들어갑니다.
▶ 앞모습입니다. 유식한 말로 전면부라고도 부릅니다. 첫 느낌이 어떠신가요? 네, 구립니다. 아무리 "수수함"이라는 말로 달래보려 해도 구리긴 구립니다. 우리나라 휴대폰이 그리운 건 저뿐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친구를 만나면 너 휴대폰 뭐야? 하면 "나, 이거야" 혹은 "내껀 이건데?" 라면서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모습은 찾기 힘듭니다. 주로 "아니~~(머뭇머뭇) 난 이거 밖에 안파는 줄 알았어" 이게 10명한테 물었을때 9명이 하는 대답입니다. 이 휴대폰의 디자인이 구리다는 것은 여기서는 통설로 자리메김 했다는 것을 알수 있는 사례라고 할수 있겠지요.
▶ 저는 이 폰을 후라쉬폰이라고 부릅니다. 레이져폰이라고 붙여주고 싶었는데 모토로라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것 같아 모토로라를 존중해주자라는 의미로 후라쉬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확인할수 있는 것 처럼 이 휴대폰은 손전등을 능가하는 라이트 기능이 있습니다. 저녁에 잠자다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을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이 상황 빼고는 이 기능을 쓸데가 없다는 겁니다.
▶ 처음 사면 이렇게 충전기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충전은 일주일에 한번만 해도 됩니다. 휴대폰 밧데리 정말 오래간다고 변강쇠폰이다 라고 오해하실수 있습니다. 실은 전화가 안와서 일주일에 한번씩 충전합니다. 통화를 오래 해보면 알겠지만 밧데리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 크기가 궁금하실 것 같아 라이타랑 비교해 봤습니다. 사이즈는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합니다. 가로 몇 센티, 세로 몇 센티는 생략합니다. 처음부터 리뷰를 너무 잘하면 구독자분들의 기대치가 터무니 없이 높아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은 자가 없습니다.
노키아 휴대폰 1112의 가격은 신품 기준 5만 9천원입니다. 호주에서 보통 59불선에서 거래됩니다. 장점은 가볍고 옵터스 프리페이드라는 요금제를 쓰는데 이 요금제가 옵터스 프리페이드 사용자끼리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300분이라고 하는데 300분 넘는 것 같습니다. 충전 방식은 카드를 사면 고유번호가 있습니다. 그 번호를 입력하면 충전이 되는 방식입니다. 충전 카드는 30불(3만원 정도)입니다. 단점은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구리다는 점 그리고 다른 통신사와의 전화 연결시 통화료가 장난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실은 이 녀석을 호주에서 팔고 갈까 생각했으나 블로거팁 닷컴 구독자 중 후에 호주에 가거나 필리핀을 가게 될 분이 계시면 주려고 한국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이 휴대폰이 필요하신분은 비밀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이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상태는 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A급이구요. 무상으로 드리겠습니다. 배송비는 양심상 착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