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 우리들의 일그러진 일상 왕따 이야기

2008. 2. 4. 07:17라이프/책&작가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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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
나이프

시게마츠 기요시의 나이프를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분량이 많네요. 옴니버스라고 하나요? 다섯가지 이야기를 엮어서 소개하는 소설입니다. 한가지 공통적인 주제는 집단 따돌림, 즉 왕따인데요. 중고등학교를 나온 보통의 청소년 혹은 성인이라면 왕따라는 것을 익히 보아왔고 그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나온 고등학교에도 심부름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나이프에서는 왕따를 당하는 학생 이외에 그 부모님과 친구의 관점 그리고 제 삼자의 관점까지 엿볼수 있었습니다. 집단 따돌림을 당해서 괴로워 하는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요. 소설 속에 있습니다. 시게마츠 기요시라는 분이 집단 따돌림에 대해 전문지식을 지닌 전문가라고 합니다. 역시나 소설 자체도 눈을 뗄수 없을만큼 몰입도도 있고 지극히 현실적이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왕따가 될수 있다
비단 왕따라는 것이 학교에서만 일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도 없습니다. 파트타임 (알바) 에서도 직장에서도 그리고 가정에서도 일어날수 있는게 집단 따돌림 아닐까요. 소설 나이프에서 왕따 학생의 현실에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왕따를 당하면 저렇게 당당할수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다섯가지의 글 모두 읽어볼만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악어와 왕따 편을 추천합니다.

읽고 있는 책
Criss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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