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5. 07:09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영어원서 읽기에 관한 과학적인 접근법 제시
스피드 리딩이라는 책 제목처럼 테스트도 해볼겸 (?) 최대한 스피디하게 속독 했습니다. 4시간 걸려서 다 읽고 어찌나 흐뭇했는지 모릅니다. (엉덩이가 -_-ㅋㅋ) 책 구성도 좋고 재질도 좋구요. 가격은 13800원 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현재가 12420 이구요. 요사이 한창 원서 읽는 재미에 빠져 있는터라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영절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라는 책을 본적이 있는데 조금 잘못 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문학 전공 교수들에게도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던 책입니다. 스피드 리딩에서는 영절하라는 책이 열렬한 지지자와 반대파 두갈래로 확연히 나뉜 이유를 과학적으로 해석해 놓았습니다. 이부분 꼭 읽어 보시구요. 또한 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통한 영어 학습법을 제시해 두었으며 전체적으로 "이렇게 공부해라" 식이 아닌 "이건 이렇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것이 좋고 저렇기 때문에 저렇게 하는 것이 좋다" 라는 방식으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이런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이 이 책의 강점입니다.
가끔 여러 매체를 통해 중학생이 토익 토플 만점 찍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그들의 비결을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같이 원서를 가까이 했다는 걸 알수 있었구요. 어릴때부터 부모님들이 원서를 사다주고 한권 읽을때 마다 용돈주고 뭐 사주고 이런식으로 교육 했더군요. 아주 좋습니다. 문법공부 따로 독해공부 따로 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요즘 치고 올라오는 아이들 영어 참 잘하더군요. 그들과 경쟁력을 갖게 하시려면 자녀들에게 계속해서 원서를 읽히세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른 책들도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기동 저 "전치사 연구" 추천합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원서는 영어를 좀 하는 사람만 보는거자나~" 라면서 덮으시면 큰일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책 초반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영어를 "진정으로" 잘하고 싶으신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분당 몇개의 단어씩 읽는 스피드 리딩의 방법에 관한 글도 재미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소개된 작가의 블로그 주소는 보너스로 적어 놓습니다.
블로그 "영어원서, 스피드 리딩 합시다!"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readingtc
BOOK 카테고리 신설
대학시절 전공서적 외에는 많은 책을 못 읽었는데 (친구, 술 덕분 -_-) 요사이 책읽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하루에 약 두권정도 보고 있는데 내가 읽은 책들을 기록으로 남겨두었다가 나중에 보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BOOK 도서리뷰 전문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블로그에 관련된 책은 BLOG BOOKS 카테고리에 올리고 나머지 책들은 이 카테고리에서 소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소설보다는 실용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실용서 쪽으로 많은 리뷰글이 작성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