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4. 08:47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2019년 11월 19일 오전 10시 30분 라오스 방비엥에서 일어난 일이다.
부산에 살던 A씨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라오스를 찾았다. 방송에도 나오고 요즘 핫하다는 관광지에 대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줄에 매달려 이동하며 자연경관도 구경하고 스릴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 짚트랙을 타기로 했다.
A씨가 짚라인에 몸을 실었을 때 짚트랙 중간 지점에 있는 높이 7m 나무 지지대가 부러졌다. 7m 높이에서 추락한 A씨는 추락해 그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다. A씨보다 먼저 출발해 룰루랄라 짚라인에 몸을 실었던 2명도 줄이 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동남아 한달살기 카페 https://cafe.naver.com/donghansal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 공지글 올려
동남아 액티비티 시설이 낙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자칫 큰 부상이나 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 대사관 공지글을 옮겨 적는다.
지난 11월 19일(화) 발생한 방비엥 짚라인 사고 관련, 아래와 같이 공지 드립니다.
- 2019년 11월 19일 방비엥 현지여행사 AK Travel Tour의 짚라인을 타던 중 와이어를 고정하는 나무가 부러져 한국인 관광객이 3명이 추락하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 현재 라오스 내 짚라인 시설 대부분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여행사에서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짚라인 이용전 각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 시 여행사는 위로금 또는 치료비 등만 부담하며 마무리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이번 계기에 대사관에서는 라오스 관계당국과 함께 방비엥과 팍세 지역 짚라인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우리 교민과 여행객께서는 금번 안전점검이 마무리 될 때까지 짚라인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긴급 사건사고 연락처
- 사고 발생 시 보험사 연락 및 경찰 신고 요청
- 부상자 발생시 구조대 : 1623 / 1624 / 1625 연락
- 대사관 당직(비상) 전화 : 020-5869-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