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보조배터리 10400mAh 개봉기

2015. 5. 22. 15:42라이프/이것저것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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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 고프로를 구입하고 보조배터리를 찾다가 발견한 대륙의 보물, 아니 대륙의 실수를 발견했다.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짝퉁으로 의심하거나 제품의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게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다. 그런 중국에서 만든 보조배터리가 뛰어난 성능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인정받으며 '대륙의 실수(?)'라는 근사한 오명을 얻었다. 보조배터리는, 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중소기업에서 만든 보조배터리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구입이 꺼려졌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많은 용량을 사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고프로와 같은 액션캠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점도 샤오미 보조배터리의 장점이다. 오픈마켓에서 20,900원에(10400mAh 용량 보조배터+실리콘 케이스) 구입했다. 해외여행지에 가서 배터리가 없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제 그럴 걱정은 없어졌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을 수차례나 완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배를 받고 비닐로 된 포장지를 뜯었더니 보조배터리가 든 상자와 실리콘 케이스가 보였다. 실리콘 케이스에는 여러가지 색상이 있는데 내가 볼 때는 라임이 제일 괜찮다. 쉽게 때가 탈까봐 검정색으로 샀다가 먼지가 잘 붙어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검정색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종이 상자를 열면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충전케이블, 설명서가 나온다. 번역비를 아끼려고 했는지 설명서는 중국어로만 돼 있다.



위애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전원버튼, 충전양 표시 램프, 충전케이블, USB케이블이 보인다. 대륙의 실수(?) 답게 군데 군데 이격이 보이기도 하고 조그만 찍힘 같은 것도 보였다. 그래도 저렴하니까 용서가 된다.



성인남성의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여성이 휴대하기에도 좋아보인다. 애플사의 제품 표면과 철학을 그대로 베낀 듯하다. 역시 대륙의 실수다웠다.



아래에는 배터리 용량이 써있다. 심플함과 컬러는 애플사의 그것과 닮아 있다.



라임색 케이스를 씌운 모습이다. 볼수록 매력적인 색감이다.



이렇게 위아래로 꼭 맞게 씌워진다. 아직 충전만 해놓고 사용해보지 않아서 성능은 모르지만 디자인과 가격은 너무나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