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3. 00:26ㆍ블로그/블로그 견문록
우리나라 맥 유저들의 커뮤니티라고 하면 으레 네이버 카페 맥쓰사를 떠올린다. 애플 디바이스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많고 다수의 이용자들(회원수 44만명)이 만들어낸 질문과 답변이 갖는 정보로서의 가치와 양(Quantity)은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맥쓰사 못지 않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블로그가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 Back to the Mac(이하 백투더맥)이다. 요즘들어 가장 핫한 블로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맥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을 사용중인 필자는 심심하면 백투더맥에 들러 유용한 앱을 찾아보거나 애플에 관한 소식을 접한다.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올려 성장한 블로거팁닷컴 운영자로서 백투더맥을 보고 있으면 크게 두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1. 블로그는 에너지 싸움이다
백투더맥 운영자는 하루에 보통 5개 이상의 글을 올린다. 물론 한 개도 올리지 않는 날도 있지만 한번 올라오기 시작하면 여러개의 글이 쏟아진다. 여러개의 글을 올리는데도 불구하고 글 구성이 허술하지 않다. 재밌다. 글쓴이의 맥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느껴진다. 이 에너지는 고스란히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이되고 이들은 백투더맥의 팬이 된다. 블로그 운영하면서 처음 보는, 진귀한 풍경이다.
2. 번아웃 신드롬이 걱정된다
번아웃 신드롬이란(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서적인 극도의 피로로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등에 빠지는 증후군이다. 수많은 파워블로거들이 번아웃 신드롬으로 아스러져갔다. 어느 순간 매너리즘이 찾아오거나 싫증을 느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나도 번아웃 신드롬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 우울함과 절망감을 잘 알고 있다. 백투더맥은 번아웃 신드롬 없이 꾸준히 운영되기를 기대해본다.
Back to the Mac http://macnew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