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더 나은 블로그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
2014. 5. 19. 21:09ㆍ블로그/블로그 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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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명이 나가지 않으면 다른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티스토리 운영진이 들어볼 수 있다는 생각, 나가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글로 쓰는 게 더 논리정연하고 명확한 의사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 간담회(http://notice.tistory.com/2163)는 신청하지 않았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 추가되거나 개선됐으면 하는 점을 항목별로 나눠 정리했다.
모바일웹 스킨 디자인 변경
네이버 블로그의 모바일 화면(http://m.blog.naver.com/)에 비해 어딘지 모르게 진부하고 촌스러워 보이는 모바일웹 스킨, 이대로 두면 안 된다. 휴대폰으로 블로그 글을 읽는 사람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늘어감에 따라 모바일웹 디자인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진, 개발진 중 하나였다면 무엇보다도 모바일 화면에 먼저 손을 댔을 것이다. 티스토리 모바일웹 스킨 디자인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 모바일 화면은 귀엽고 예쁘게 새단장을 했다.
글목록을 20개로 설정한 티스토리 공지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카테고리에서 '분류 전체보기'를 눌러 전체글을 볼 때 30개까지만 표시된다.(오른쪽 캡쳐 화면 참고) 사이드바에 SNS 위젯, 블로그 엠블럼 등 위젯 및 이미지가 들어간 블로그의 경우 글목록이 좀 더 많이 보이는 게 보기에 좋다. 즉, 본문과 사이드바의 길이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뤄야 어색하지 않다는 얘기다. '관리자화면 - 화면설정 - 화면출력 - 선택화면'에서 글목록을 30개가 아닌 100개까지 보여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소셜 아이콘 디자인 다양화
페이스북, 트위터에 블로그 글을 전송할 수 있는 소셜 플러그인 기능에도 개선이 필요하다.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SNS 내보내기 플러그인이나 기타 SNS 관련 플러그인이 다양하지 못하고 디자인도 너무 단조로워 선택의 폭이 좁다. 페이스북, 트위터 아이콘에도 변화를 주고 인스타그램이나 라인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 아이콘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Addthis(http://www.addthis.com/)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소셜 아이콘을 어디다 배치할 지 선택할 수 있도록 위치 옵션도 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티에디션 편집 시 기존 썸네일 이미지 기본값으로 변경되는 문제 개선
티에디션 화면을 편집할 때 새로운 글을 선택하거나 기존의 글을 뺄 때 다른 글의 썸네일 이미지까지 기본값으로 변경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디자인 - 상세 메뉴'에서 보기좋게 위치를 변경해놓은 다른 글의 썸네일 이미지까지 일일이 다시 손봐야 해 불편하다. 티에디션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누적 조회수 플러그인 제작
내가 작성한 글이 얼마나 조회됐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글 누적 조회수를 표시해주는 플러그인이 생기면 좋겠다. 글마다 조회수를 표시할지 하지 않을지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기술적으로 어렵다면 카테고리별로 조회수 보여주기 옵션을 켰다 껐다 하는 기능이 생기면 참 좋을 것 같다.
방문자 표시 플러그인 디자인 다양화
방문자수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플러그인이 있다. 그런데 디자인이 너무나도 단조롭고 삭막해 도무지 블로그에 걸어두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방문자 표시 플러그인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들어 공개하거나 자신이 직접 디자인을 편집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샨새교의 부활을 꿈꾼다
다음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버렸나(http://bloggertip.com/4225)라는 글을 올렸는데 여러 티스토리 이용자분들이 덧글로 아쉬운 부분을 함께 공유했다. 네이버 포스트 간담회(http://bloggertip.com/4250)에서 만난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들도 해당 글을 읽었다며 안타깝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해온 이라면 '샨새교'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샨새교는 키보드를 한글로 해놓고 TISTORY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단어다. 과거 이벤트성으로 티스토리 운영진이 샨새교를 소개한 적(http://notice.tistory.com/997)이 있었는데 이용자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 사소한 일이지만 필자 역시도 참 인간미있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비공식 채널을 통해 샨새교 시절의 티스토리 운영진이 다시 티스토리 관리자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인터넷 카페도, 인터넷 커뮤니티도 운영자가 바뀌면 사람들은 대번에 알아챈다.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를 위한 '밀어내기' 기능이 생기는가 하면 간담회도 공지를 통해 오픈해 적극적인 참여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 머지않아 운영자와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상적인 블로그 서비스로 발돋움 하리라 굳게 믿는다.
사진 Esto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