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청바지와 캐쥬얼 가방 지름신 영접기
2009. 8. 15. 00:18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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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쇼핑을 하고 왔어요. 새옷 없이 지낸지도 반년이 넘은것 같아요. 대학 다닐때는 옷도 자주 사입고 나름 멋을 부렸는데 이제 서른이 되니까 옷 사는것도 귀찮아지네요. 이놈의 귀차니즘! 광주에도 예쁜 남자옷을 파는 곳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아이스께끼라는 상호의 가게였어요. 지금은 J스토리로 바뀐것 같더라고요. 남성 캐쥬얼 의류를 주로 다루는 곳인데 예쁜 옷이 정말 많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갔으면 가게 위치 찾아가기 좋게 사진을 촬영해서 올려드릴텐데 카메라 챙기는걸 깜빡했어요. 귀차니즘에 이어 건망증까지. 흙흙! 가게에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분이 한분 계시는데 진짜 잘생겼어요. 연예인 준비중이냐고 여쭤봤을 정도라니까요. 이렇게 게이가 되가는건가요!
☞ 구제바지인데 정말 예쁘더라고요. 이 바지가 가게에서 가장 잘나가는 청바지라는 달콤한 유혹에 기쁜 마음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 문 앞에 가방이 걸려있더라고요.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처음엔 충동구매니 참자며 스스로를 달랬으나 결국 지름신을 영접하고 말았네요.
☞ 보세다 보니 브랜드는 없더라고요. 가방을 만든 업체 이름이 붙어있긴 했지만요. 저거슨 사슴일까요?
☞ 가방과 가방끈의 이음새 부분이 천이 아니어서 좋았어요. 천은 낡으면 잘 떨어지는데 이렇게 되어있어서 떨어질 염려가 없겠더라고요. 내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이 가방을 메고 가려고요. 이젠 여행갈때도 배낭 따로 카메라 가방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아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