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7. 08:53ㆍ블로그/블로그 견문록
길다랗게 늘어진 대열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내 차례가 왔다. 홍보사의 초청으로 왔다고 하니 홍보사 초청인은 명단이 없단다. 여차저차 확인을 거친 후에 블랙베리 티셔츠가 든 가방을 들고 입장했다.
블랙베리 이름이 새겨진 야광팔찌를 받아 팔목에 재빨리 착용했다. 마치 밤낚시 가면 낚시줄에 매달아 사용하는 야광찌 같다.
드디어 파티 장소로 입장! Touch. Type. 그 다음엔.. Together. .. 겠지?
파티 시작 전이라서인지 텅빈 무대가 덩그러니 있었다.
음료를 마실수 있는 바가 보인다. 쿤스트할레는 두번째인데 의자가 없어서 불편했다. 서 있느라 다리가 아프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했다.
비즈니스존과 SNS존이 보였는데 호기심에 들어갔더니 사은품을 주는 곳이었다. 각각의 미션이 있었는데 비즈니스존은 구경만 하면 명함지갑을 줬다. 그것도 핫핑크로. SNS존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블랙베리에 관한 소감을 남기면 물통 비스무리한 걸 줬다.
신형 블랙베리의 자태. 기념품을 줘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예뻤다. 아이폰만 사용해와서 그런지 뭔가 신선한 느낌도 들고.
SNS존을 담당하는 분의 모습. 얼굴이 찍히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보통 이런 행사에서 일하는 분들은 얼굴 팔리는 일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던데 이 분은 달랐다.
비즈니스존은 SNS존보다 좀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도 사람들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혼자 온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나는 혼자여서 좀 겸연쩍었다.
기념품으로 받은 가방이다. 마음은 보테가베네타 가방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며 들고 메고 다닌다. 좀 여성스러운 가방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책, 카메라, 이어폰 등등을 들고 다니기에 그만이다.
보온 머그컵인가. 물을 많이 마시는 필자에겐 이보다 더 좋은 선물도 없다. 냉수 마시고 속 차려야지.
문제의 핫핑크 명함지갑이다. 검정색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건 뭐 남자들은 받지 말라는 건지. 아쉬웠다.
반팔 티셔츠도 받았는데 마음에 들었다. 전면에 새겨진 블랙베리로고가 산뜻하다.
뒷면에는 블랙베리 볼드의 브랜드명이 새겨져있다. 이제 곧 가을인데 긴팔이었으면 어땠을까?
파티에서 받은 기념품을 모아놓고 인증샷! 고마워요, 잘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