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3. 12:38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캐논의 크롭바디 450D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보름 전부터 오두막(5D Mark2)의 지름신이 절 유혹하는 것이었습니다. 풀프레임 바디의 매력에 뮤직비디오, 미드, 영화까지 오두막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다른 기종은 눈에 보이지도 않더군요. 결국 블로그 수익을 모아둔 통장을 털어 지름신을 영접 했습니다. 블로그 덕분에 좋은 카메라도 사게 됐네요. 스르륵(SLR) 클럽을 기웃거려보니 미개봉 신품을 사라고 추천 하던데 미개봉 신품 판매자에 대해 믿음도 가지 않고 20만원 차이면 정품을 사는게 나을 것이라 판단되어 325에 매장 가서 샀네요. 출시 이후로 거의 떨어지지 않은 바디 가격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총각 때 사놔야지 결혼하면 (와이프 눈치보느라) 구매하기 힘들다고 하여 냉큼 질렀습니다. 어제는 스트로보(외장 플래쉬) 580EX도 질렀어요. 다음으로는 렌즈와 가방을 사야하는데 이건 뭐 산 넘어 산이네요. 통장 잔고를 보면 슬프지만 오두막으로 촬영한 결과물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아요. :)
시원시원한 액정이 마음에 듭니다. 보정 과정에서 화면이 좀 망가졌는데 색감도 좋고 화면도 크고 좋아요. 조그 다이얼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카메라 스트랩에도 5D MARK2라고 적혀 있더군요. 오우 뽀대 좋네요. 450D는 그냥 EOS DIGITAL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말이죠.
중급기 부터는 촬영 정보가 표시되는 것으로 아는데 맞나요? 이것 역시 450D에는 없었던 기능입니다. 아직까지는 필요성을 못 느끼네요.
이제 24-70 렌즈와 가방을 사야하는데 이것도 고민이네요. 렌즈는 그냥 중고로 갈지 아니면 정품으로 사야할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