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 당일치기 솔플 여행기
"지쳤어"라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 블로거 팸투어를 이용해 주말마다 일탈을 꿈꾸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회사와 집을 반복하며 늘 비슷한 일상을 보냈다. 재테크에 목매달고 스스로를 압박해서 더 지쳤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주말에는 내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는 뭔가를 하고 싶었고 이번 주말부터는 매주 전국을 돌며 멋과 맛을 즐기기로 했다. 가진거라곤 건강한 몸뚱아리 밖에 없잖은가? 처음 여행지로 북촌한옥마을을 정하게 했던 방아쇠는 영화 북촌방향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심각 캐릭터 김상중, 능청맞은 바람둥이 역의 유준상, 한 때 이상형이기도 했던 송선미가 나오는 홍상수 감독 영화다. 홍상수 영화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좋았는데 북촌방향이 혹시 북촌을 배경으로 촬영한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북촌 한옥마..
20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