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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7 2년 사용해보니

아이폰 초창기모델부터 4S까지 쓰고 바로 삼성 갤럭시 S7 출시일에 S7으로 현금완납으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애플이라는 브랜드와 상태계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처음엔 많은 결심이 필요했죠. iOS에 워낙 익숙해진터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한다는 게 쉽지 않더군요. 2016년 갤럭시 S7 출시일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사용해보고 갤럭시 S7의 장점과 단점을 적나라하게(?) 적어봅니다.


* 이 글은 삼성이나 애플로부터 기기를 지원받거나 어떤 댓가를 받고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그럴 단계는 이미 지났으니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삼성 갤럭시 S7

■ 삼성 갤럭시 S7의 장점


1. 용량 걱정 없는 메모리카드 슬롯

용량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 아이폰과 달리 갤럭시 S7은 추가 메모리 슬롯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64GB 메모리카드를 넣어서 사용하니 아직까지 용량부족으로 애먹었던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어요. 물론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더라도 구글 포토(무제한 사진 백업)를 사용한다면 해결 가능하기 때문에 영화나 미드를 스마트폰으로 보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에요.


2. 삼성페이

편의점이나 백화점 뿐 아니라 동네슈퍼, 심지어 시장에서도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 스마트폰의 엄청난 강점입니다. 지갑이 필요없고, 스마트폰 배터리만 남아있다면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니까요. 물론, 현금만 받는 포장마차에서는 현금이 필요하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가 없다 하더라도 바로 바로 결제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게다가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폰 하나만 들고 외출해도 든든한 기분이 들더군요.


3. 야간 촬영 시 사진의 퀄리티

아이폰은 야간에 사진을 촬영하면 노이즈가 가득해서 차마 SNS에 공유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사진이 나오는데, 갤럭시 S7 카메라는 야간에 사진을 촬영하더라도 놀라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장을 찍어서 합성해서 흔들림이나 노이즈를 잡아준다는 말도 있는데 어떤 말이 진실인지는 모르겠군요. 어찌됐든, 애플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깨끗하고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4. 한국 사용자에 최적화된 이용 환경

전국 도처에 삼성 A/S 센터가 있기 때문에 제품에 이상이 있을 때 간편하게 수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서울 홍대 근처에 살고 있는데요. 배터리가 부풀어져서 스마트폰이 벌어졌길래 홍대 A/S 센터에 가져갔더니 3만원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아이폰처럼 A/S 비용 때문에 값비싼 애플케어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니 이 또한 강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삼성 갤럭시 S7의 단점


1. 특정 앱의 숫자 버튼 기능 미지원

안드로이드 기반 앱의 한계 때문인지 특정 앱은 앱 상단 우측에 숫자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일정관리로 유명한 원더리스트(Wunderlist) 앱의 경우 iOS에서는 할일의 숫자가 앱 우측 상단에 표시되는데 안드로이드는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2. 애플에 비해 안정적이지 못한 소프트웨어 기술

뛰어난 공학도가 만든 브랜드라서 그럴까요. 애플 아이폰은 겨울에 추운 곳에 놔뒀을 때 꺼진 경험 말고는 한번도 저절로 폰이 꺼진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S7의 경우 자동으로 꺼지거나 과열되는 현상이 발생해 A/S를 받으러 간 적이 있었죠. A/S 센터 직원이 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아직 버전이 낮아서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너무나도 태연하게 대답하길래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입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하드웨어는 우리가 앞설지 모르겠으나 소프트웨어 기술은 미국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죠.


3. 아이폰 케이스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의 케이스 종류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파워 때문인지, 아이폰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부터 개인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다채로운 스마트폰 케이스가 출시되는 반면 갤럭시 S7 등 삼성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종류도 적을 뿐더러 예쁘지도 않습니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을 예로 들면 아이폰용 케이스는 제작, 판매하면서 갤럭시용 케이스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지방시도 마찬가지이죠.


▶ 결론

수년 전만 하더라도 삼성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에 비해 화면을 넘기는 속도 차이 등 소프트웨어 기술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지금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페이, A/S 등 로컬 사용자의 편의성에서도 애플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죠. 스티브 잡스가 떠나고 이상해진 아이폰 디자인을 보며 실망을 한 것도 사실입니디만 애플 역시 여러모로 좋은 기기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이젠 삼성과 애플 중에 누가 더 낫다고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자신이 미적 감각(디자인)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편의성을 추구하는 지 따져본다면 어떤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게 좋을지 답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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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09년 처음 스마트폰을 3GS로 시작해 지금 8을 쓰기까지 10년 가까이 아이폰을 쓰고 있습니다. 맥-아이폰 조합은 정말 편리합니다. 또 고장도 없어 애플 케어는 별 필요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가전제품 쓰듯 막 사용하는 사람에겐 잘 맞더군요.
    오래전 큰 화면을 쓰고 싶어 옵티머스로 넘어갔다가 실패하고 다시 3GS로 돌아왔던 적이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로도 바꾸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너무 비싸더군요. 편리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뭐 그런 이유로 아직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태블릿은 갤럭시로 장만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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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팩토리사장

    삼성의 지위가 확실히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삼성이 애플의 라이벌이라고는 했으나 폰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요즘은 정말로 취향에 따라 다른것 같네요.
    저도 하나 아쉬운것은 안드로이드 + 윈도우를 쓰다보니
    애플 맥 + 아이폰 조합은 이길 수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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