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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 교실 잘 써야 한다는 부담 버리기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잘 다듬어져야 함은 물론이고 마치 신문 사설처럼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 자신을 힘들게 한 적이 많습니다. 소설가 박민규처럼 맛깔나게 써야하고 김훈처럼 힘있는 문장력으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중압감을 느낀 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 중압감은 글쓰기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글을 쓰지 않게 되는 독이 되더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저와 같은 고민에 빠진 블로거분들이 많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블로그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잘 써야 한다는 부담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는 습관부터 버리세요. 좋은 글은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부담 버리기 연습입니다.


전문가처럼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 버리기


신문의 오피니언을 담당하는 기자와 교수, 소설가는 글과 책을 달고 사는 전문가들입니다. 글쓰기의 전문가들처럼 논리정연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전문가의 글솜씨를 닮고 싶어하는 마음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게 좋은 글을 계속해서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봅니다. 머리속에 있는 나만의 생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블로그에 담아보세요.


우공이 산을 옮긴다, 우공이산 콤플렉스 버리기


꾸준하게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을 던져버리세요.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우공이산의 교훈은 잠시 접어두십시오. 매일 글을 쓰는 것은 블로그 홍보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우공이산 콤플렉스에 빠져 매일 부담을 가지고 글을 쓰다가는 언젠가 블로그를 그만두는 불상사에 직면하게 될지 모릅니다. 주변의 여러 블로거들이 우공이산 콤플렉스에 빠져 허우적대다 그만 블로그를 접었습니다. 블로그 운영이 지치는 때가 오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른 일을 해보세요. 그러다 블로그에 쓰고 싶은 글이 생기면 그 때 다시 쓰면 됩니다. 블로그 글쓰기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유식한 척/점잖은 척/잘난 척, 3척 버리기


어느 블로거는 유려한 어휘로 박식함을 뽐냅니다. 또 어느 블로거는 마치 대쪽같은 선비인 듯 점잖은 척을 합니다. 저는 그 글을 보며 감동이나 재미를 느꼈다기 보다는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유식한 척 하려고 쓴 어휘들이 오히려 글을 재미없고 생동감을 잃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지성을 뽐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블로그 독자는 박사학위 소지자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죠. 블로그 독자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중학생, 옆집 아주머니, 우리 부모님들처럼 보통의 지식수준을 보유한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어렵게 쓰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게 독자에 대한 예의이며, 쉬운 글이 곧 좋은 글입니다.


사진 Jack Frog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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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세상 바라보기

    대단한 분이 셧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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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Zet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썩 대단하지는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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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logIcon 지니위니

    오늘도 뜨끔!
    아무래도 블로그에 쓰는 글은 공개적이라 잘 써야한다는 부담을 계속 안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그 부담을 조금씩 덜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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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ogIcon Zet

    저도 잘 써야겠다는 부담 때문에 블로그를 접을 뻔한 적이 있었어요.
    마음을 내려놓으니까 다시 글이 써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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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BlogIcon 열매맺는나무

    공감합니다.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일을 결산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글을 엮으려 하고 있는데, 편하지 못한 마음 - 글에서 말씀하신 대로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글을 쓰니 정말 뻣뻣해지고 뭘 써야 할지도 모르겠는 지경이 되어 버리더군요.
    적절한 시기에 도움 받고 갑니다. 부담감 내려놓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 하듯 써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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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BlogIcon Zet

    맞아요.

    옆에 있는 사람,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하듯 쓰면 정말 좋은 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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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BlogIcon 은승

    저역시도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네요 워낙 전문적이고 글잘쓰는 블로거분들의 포스팅을 보다보니 어느순간 무의식중에 자리잡은 생각들인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러한 생각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글을 쓰기 힘들게 만들지요...
    오늘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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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BlogIcon Zet

    정확하세요!

    잘 보이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자신의 생각조차 제대로 글로 표현하기 어려워진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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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BlogIcon 권팀장

    잘써야겠다는 부담감만 덜어낼 수 있다면, 훨씬 더 재미나게
    운영할 수 있을거라는...^^

    그래서 가끔은,
    날로먹는 포스팅을 쓰면서 위안을 삼기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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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BlogIcon Zet

    날로먹는 포스팅이라면 예전의 J준님이 주로 구사하던 기술 아닌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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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BlogIcon 열매맺는나무

    아... 재준님 보고시퍼라~~
    혹시 재준님 근황 아시나요?
    블로그로 정 오고 가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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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BlogIcon 자판쟁이

    잘 배우고 갑니다. ㅎㅎ 글쓰는 거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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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BlogIcon Zet

    쉽게 쉽게 가자고욧!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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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BlogIcon semilee98

    한수 배우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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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BlogIcon Zet

    저도 글 쓰면서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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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BlogIcon 겨울뵤올

    블로그 삼년차면 이제 초보는 아닌데도 여전히 1일 1포스팅과 글을 잘 써야한다는 부담감에서 완전 자유롭진 못하네요. 글타고 연연해 하지두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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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BlogIcon Zet

    블로그 운영자의 숙명인가 봅니다.
    저도 그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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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BlogIcon 은승

    요 포스팅으로 블로그 친구사귀기를 적극 실천하고 갑니다~_~
    너무 마음에 와닿는 글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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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BlogIcon 드림 사랑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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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BlogIcon 모아로그

    마지막 문구는 제가 가장 좋아하고 그렇게 하려 노력하는 부분인거 같내요. 포스팅 글 자체가 어렵다 보면 친근감도 떨어지게 되고 내용도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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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BlogIcon 아이리스♧

    운동선수도 너무 힘이 들어가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듯 글쓰기도 부담감을 갖지 말고 습관화할 필요가 있겠네요. 많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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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BlogIcon THE 52K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일일1포스팅을 목표로 해보니 정말 힘들더군요 ㅋㅋ
    ZET님 말씀대로 우공이산 콤플렉스를 버려야 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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