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4 체험단 발대식에 다녀와서

2013. 12. 18. 09:21블로그/블로그 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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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서초 국제전자센터(이하 국전)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체험단 발대식이 있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소코) 직원분의 말에 따르면 2,000명이 넘는 지원자들 중에서 선발된 28명이 서초 국제전자센터에 모였다. 소코 담당자분의 진행으로 체험단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체험단 관련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답시간도 마련됐다. 게임 파워블로거 뿐만 아니라 네이버 플스 카페 마스터, 아프리카 TV 게임 BJ, 게임샵 운영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어린 친구들은 거의 보이질 않았으며 필자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 한국 사회에는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무시하는 시선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줏대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위 사진은 PS4 체험단으로 함께 활동하게 될 Herua님이 보내준 사진이다.



오전에는 지방 출장을 다녀왔다. 서울역에 돌아오니 몹시 배가 고팠다. 일식집 이즈미에 갔다. 홀 직원들이 홀을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서둘러 점심영업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몇 개의 빈자리를 빼고는 손님들도 많이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가게에서 공지하고 있는 점심 마감시간이 아직 30분은 남아있는 시간이었다. 흐물흐물한 횟감의 선도 역시 엉망이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최악이었기에 "다시는 안 가야지" 하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 평가를 보니 '역시나'다. 먼저 다녀간 손님들의 불만섞인 글들이 보였다. 여러 사람이 안 좋게 이야기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 




서초 국제전자센터에 도착하니 PS4 행사를 보러 온 사람들과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여담이지만 잘 나온 게임 타이틀(GTA5) 하나가 콘솔시장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게임 자체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GTA5를 하려고 콘솔 게임기를 사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SCEMicrosoft락스타(GTA5 개발사)를 보상하거나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11층 오리엔테이션 장소에 3시 30분에 입장했다. PS4 로고가 들어간 귀마개와 목도리가 정말 귀여웠다. 참석자들이 배고플까봐 샌드위치와 커피까지 준비하다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배려가 돋보였다.



정확히 4시부터 체험단 활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직원으로 보이는 직원 두 분이 나와서 번갈아가며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동영상으로 현장을 촬영하는 사람, 캠코더를 들고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는 사람, 사진기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도 보였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활동계획에 대한 내용은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재밌는 경험이 될 듯하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PS4 론칭행사가 진행중인 국전 앞 무대에 올라 기념사진(첫번째 사진)을 촬영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 카와우치 시로 분이 직접 체험단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PS4와 카메라는 체험단 활동이 끝나면 돌려줘야 한다. 28명 중에서 우수체험단으로 선택된 7명만 PS4를 소유할 수 있다.



카와우치 시로 사장님으로부터 받은 보라색 박스를 열어보니 소니 헤드셋 MDR ZX-600, PS4 로고가 들어간 보온물통, PS4 반팔 티셔츠, 게임 잡지 게이머즈가 들어있었다. 헤드셋이 참 좋아보였다. 아이폰 5S는 박스 안에 들어있지 않았다. (-_-ㅋ)



플레이스테이션 로고가 들어간 점퍼, 귀마개, 목도리도 선물 받았다. 체험단의 방한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는 소니가 참 고맙게 느껴졌다. 선물도 고맙고 좋지만 즐거운 경험을 안겨준 소니코리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