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5. 15:03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GTA 5 발매 소식에 플스3를 구매하려는 어른이들이 있다. PS3와 XBOX360 중에서 뭘 사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라면 당연 PS3다. PS3와 XBOX360을 둘 다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당당히 추천할 수 있는 거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온라인(멀티) 게임이 무료냐 유료냐 하는 것이다. 플스는 무료고 엑박은 유료다. 그만큼 엑박에서만 할 수 있는 게임이 재미가 있다면 10만원이 넘는 금액이라도 지불할 터인데 그만한 게임이 없었다. 어차피 몇몇의 독점 게임을 제외하고는 플스와 엑박에서 모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동시발매하는 게 보통이다. 엑박이 그래픽이 더 뛰어나다고 하는데 게임은 정말이지 그래픽으로 하는 게 아니다. 오락실에서 즐기던 보글보글이나 파이널 파이트를 지금 플레이해보자. 그래픽은 요즘 나온 게임에 뒤쳐지지만 게임만큼은 정말 재미있다. 게다가 플스 독점작 언차티드나 라스트오브어스만 보고도 플스를 질러야 마땅하다. 20대, 30대 이상이 즐길만한 성인을 위한 플스3 게임을 추천한다.
실사보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산과 건물을 오르내리며 총을 쏘는 게임이다. 언보딸이라는 말이 있다. "(언)차티드(보)다 그래픽이 (딸)리네!"라는 말이다. 그래픽도 좋지만 게임 자체가 정말 재밌다. 영화 같은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는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게이머를 압도한다. 게다가 주인공들 모두 매력적인 외모와 개성을 가지고 있어 캐릭터마다의 흡인력 또한 뛰어나다. 플레이스테이션3로만 즐길 수 있는 독점작으로 1, 2, 3까지 세편이 나왔는데 2편이 가장 재미있었다. 언차티드를 하고 나면 다른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 힘든 후유증도 있으니 참고하자.
일명 파나챔이라 불리는 EA의 복싱게임. 무하마드 알리, 마이크 타이슨, 조지 포먼, 매니 파퀴아오, 오스카 델 라 호야까지 복싱계의 전설들이 거의 모두 등장한다. 스토리 게임은 분량은 짧지만 재미있다. 현질(현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사는 것)을 통해 맨주먹 복싱도 가능하다. 주먹을 날리거나 맞을 때 사운드 또한 일품이지만 패드의 진동 또한 게임에 박진감을 더한다. 스트레스 해소용, 손님 접대용으로 이만한 게임도 없다.
마이클 조던에 열광했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봐야 하는 게임이다. 89년의 젊은 조던이 있던 '시카고 불스'로 앤퍼니 하더웨이가 활약하던 '올란도 매직'과 한 판 붙을 수 있다. 길거리 농구도 가능하다. 게임 속 선수들 특유의 제스쳐를 그대로 살려놓아 NBA 팬들에게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농구 마니아라면 '이건 사야해!'다.
류현진과 추신수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구매를 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메이져리그 야구 게임 MLB 더 쇼 때문에 엑스박스360에서 PS3로 넘어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그 재미는 이미 증명됐다. 더 쇼 또한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플레이 할 수 있는 독점작이다. 현존하는 야구 게임 중에 가장 그래픽이 좋고 게임성 역시 가장 좋다고 알려져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국내야구 팬이건 메이져리그 팬이건 간에 반드시 해봐야 하는 게임이다.
섬으로 놀라갔다가 범죄자들에게 인질로 붙잡힌 주인공이 탈출을 시도하며 적들과 싸우는 FPS 총질 게임이다. 아름다운 섬에서 곰이나 호랑이, 상어를 사냥하거나 라디오 타워에 올라 무기를 얻는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다양하다. 언차티드나 GTA보다 나은 게임이라고 평하는 게이머들도 있을 정도로 광활한 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게임 내의 자유도와 게임성은 압권이다. 스나이퍼 총으로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한명씩 잡는 것도 재미있고 대검을 들고 뒤로 몰래 다가가 적들을 하나 하나 해치우는 재미도 솔솔하다. 2013년에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