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9. 11:46ㆍ블로그/블로그 견문록
1. 소니 블로그의 필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소니 블로그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과 기업홍보팀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어요. 소니 블로그의 운영 화자는 크게 두 개의 팀이 있으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과 기업홍보팀 직원과 내부 객원 필진으로 구성된 '스타일지기' 그리고, 소니코리아 공모전 수상 경력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스타일 리포터' 두 그룹으로 구성되어 활동 중입니다.
2. 포스트는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발행 되나요?
정기적으로 주 1회 스타일지기가 모여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해요. 그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스케줄을 짜서 글을 올리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하루 한 개씩 신선한 소식을 담은 포스트를 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블로거들과 공유하고픈 좋은 이야기가 있을 경우 추가로 포스트를 준비 하기도 합니다.
3. 소니 블로그의 준비기간과 준비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소니 블로그는 2008년 8월에 운영을 시작했는데, 그 전에 6개월 정도 담당자들이 모여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 스터디하고 소니 블로그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오픈 후 8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시행착오 겪으면서 소니 블로그 개선 방향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었고,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한 시즌2의 모습을 지난 5월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4. 블로그로 얻은 것이 있나요?
처음 블로그 운영을 고려하게 된 계기 중에 하나가 온라인상에 이미 소니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점이었어요. 소니블로그를 통해서 직접 블로거들과 “소니”와 “스타일”를 매개체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해요.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것은 무엇보다 값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5.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사건이 있나요?
소니 블로그에서는 매주 블로고스피어에서 소니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블로거들을 자발적으로 찾아 ‘소니 블로거 히어로즈’로 선정하여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소니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죠. 소니 블로그 히어로즈로 선정된 분들의 대다수가 기업이 직접 본인의 글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자체만으로 무척 신기해하셨고, 간혹 진짜냐며 믿지 않으시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한 분 한 분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6. 블로그 운영이 쉽지 않다고 느껴지는 때는 어느 때인가요?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기업과 고객의 니즈가 절충된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숙제인 것 같아요. 기업 블로그 필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부분이라 생각해요. 블로그 특성상 트렌드와 이슈에 민감한 만큼 이에 맞는 유익한 컨텐츠를 준비해야 하는데, 소니 블로그의 경우 대학생 블로거 “스타일 리포터”들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함께 신선한 시각과 트렌드를 담은 컨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7.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소니 블로그를 통해 소니 제품 소식, 기업 활동 등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어요. <Sonystyle is Everywhere> 뉴스룸을 통해 관련 이미지, 동영상 등 소니 관련 소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예요. 소니 블로그가 소니코리아의 임직원과 매니아, 그리고 많은 블로거들의 새로운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충실한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8. 블로그를 준비하는 기업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업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앞서 충분히 “블로그”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해요. 이를 위해서는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관련 자료를 참고 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기업 블로그는 오랜 기간 운영하면서 꾸준히 블로거와 소통할 때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업 내부에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내부에서 소화할 수 있는 운영 범위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기업을 대변하여 운영되는 만큼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이 참여해야 효율적인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