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트는 낮춤말이 좋을까, 높임말이 좋을까

2008. 6. 13. 16:37블로그/블로그 운영법


블로그 서치를 통해 블로거팁 닷컴 관련 포스트를 검색하던 도중 Keano16님이 작성하신 앞으로의 포스팅이라는 글을 보고 신속히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반말보다는 높임말이 좋다는 글을 언급한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참고 포스트. 내 블로그를 외딴집으로 만드는 10가지 방법) 포스트 마지막에 반말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본의 아니게 몇분이 반말에서 높임말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고 과연 내가 옳게 쓴 것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당시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이 바뀌었기에 수정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진 Pio3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방문자 분들이 모르던 팁을 알고 좀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엄청난 보람을 느끼고 에너지를 얻습니다. 하지만 블로거팁닷컴은 아무래도 "개인이 경험을 바탕으로 알게되고 생각하게 된 가장 바람직한 블로그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음" 을 숙지해 주시고 참고서를 활용하듯이 참고만 해 주세요. 블로그는 자신의 공간입니다. 블로그는 자신만의 이야기와 자신만의 스타일로 운영해 나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 낮춤말
 

예전 포스트에서는 반말 내지 평어체는 무조건 안좋다는 뉘앙스가 풍기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평어체도 좋습니다. 좀더 "전문적이고 권위있는 느낌" 을 줄수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이 글을 좀 기교있게 쓰거나 미디어 기자 스타일의 글을 쓴다고 생각되면 평어체를 사용하는 것이 의사를 좀더 강하게 전달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소녀 허지웅의 블로그의 포스트를 읽어보면 평어체가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느껴볼수 있습니다.

2. 높임말
 

방문자나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화하는 스타일의 글을 써야할 때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예를들면 "오늘은 밥을 먹었다. 맛있었다. 여기 정말 내 스타일이다. 위치는 어디다. 다음에 또가야지." 보다는 "어제 저녁에 갑자기 초밥이 생각나더라구요. 하여 옆집사는 다영이에게 전화를 했지요. 초밥 먹으러 가자고 하니까 어찌나 좋아하던지. 다영이랑 초밥도 맛있게 먹고 주인 언니한테 이벤트 선물까지 받았다니까요. 킹왕짱이었다구요. 여러분도 초밥을 즐겨드시면 봉자네 초밥가게를 적극 추천합니다!" 라는 글이 더 많은 독자 혹은 방문자의 반응을 유도할수 있습니다.

3. 결론
 

자신의 스타일이 맞추어서 평어체를 사용할 것인지 경어체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난 왠지 반말은 찜찜해" 라는 생각이 들면 경어체를 사용하시면 되고 "뭐 굳이 경어체까지 써가면서 내 스타일을 없앨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은 편하게 반말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블로거팁 닷컴은 블로그를 활용함에 있어서 정보를 얻고 특히 블로그 레슨 섹션의 내용은 "아, 이렇게 하면 더 좋겠구나. 아, 이건 좀 아니겠다." 라는 식으로 참고하는 선에서 활용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에 응용하거나 덧붙이는 용도로 활용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블로거팁 닷컴에서 하는 말에 맞추느라 나만의 색, 나만의 주장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