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5가지 요인

2007. 12. 3. 09:08블로그/블로그 운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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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은 뭘 올리지, 블로그 포스트 소재의 빈곤


초보시절엔 누구나 수많은 소재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정 또한 그 누구보다 대단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3개월 5개월 1년이 지나면 점점 포스트 소재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내일은 무얼 포스트하지?" 라는 의문을 갖게 되면서부터 블로그에 대한 거부감은 조금씩 자리잡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좋은 방법은, 토끼 대신 거북이가 되라는 것입니다. 블로거들이 흔히 하는 착각중에 하루에 여러개의 포스트를 올리면 그만큼 구독자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포스트의 개수에 따라 구독자가 늘지는 않습니다. 한개의 포스트라도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포스트를 올리는 것이 구독자를 업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토끼 스타일이란 하루에 여러개씩 포스트하다가 갑자기 열정이 식어 블로그를 그만두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반면, 거북이는 하루에 한개씩 혹은 이틀에 한개씩이라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블로거 스타일입니다. 거북이가 되는 것도 블로그 포스트 소재가 떨어지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한몫 하게 됩니다.


2. 익명으로는 언제나 내가 챔피언, 악플러


블로고 스피어에는 천사만 있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찐따도 있고 악마도 있습니다. 익명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악플만 달고 다니며 흔히 키보드 워리어라고 하는 어린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하여 익명으로 악플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또다시 돌아와서 감정적인 댓글을 달면 캡쳐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악마같은 블로거도 있습니다. 이러한 악플러 들은 무시해야 하는데 악플을 여러개 받으면 그 기분 이루 말할수 없죠. 스트레스 그 자체입니다.

☞ 내 블로그의 바퀴벌레와 같은 악플러를 퇴치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바퀴의 생명력은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에프킬라 한통을 다 써도 죽지 않는다는 그 바퀴, 익명 악플러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악플 공격을 받은 블로거들이 블로그 댓글 설정을 승인후댓글 로 바꾸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치 않는 악성댓글은 내 선에서 걸러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많아지는 댓글을 일일이 승인설정 하려면 많이 귀찮아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되구요. 자신만의 수위를 만들고, 댓글의 수위를 조절해서 상종할수 없는 댓글 혹은 익명 댓글은 삭제를 원칙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가지 유념할 점은 상대방이 악플을 달았다고 해서 거기에 맞장구 쳐서 감정이 섞인 댓글을 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을 캡쳐해서 갑자기 익명에서 보통 블로거로 전환, 문제삼는 블로거도 있으니까요.


3. 통계에 집착하는 나, 이제 그만 볼때도 됐는데


어제는 과연 몇명이 왔을까, 오늘은 어떤 경로로 내 블로그에 왔을까, 어떤 검색어를 타고 왔을까? 라는 궁금증은 항상 블로거를 쫓아 다닙니다. 저도 유입경로를 들여다 보는 습관을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하고 있구요. 이러한 통계 들여보기 중독도 블로그 중독으로 이어지고 블로거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데에 한몫합니다.

☞ 회사원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블로고스피어에는 회사원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초등학교를 재학중인 어린 친구들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백수, 프리렌서 할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 블로거일수록 통계에 집착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은 계획적인 블로그 운영입니다. 하루에 몇시간만 혹은 하루 30분만, 하루에 1개의 포스팅만, 통계는 이틀에 한번씩만 보자. 이런 식으로 자신의 블로그 계획을 세우고 즐기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때론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


내가 쓴글에 아무런 댓글이 없다. 이틀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댓글이 한개도 없다. 좌절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더 이상은 운영하고 싶지 않다는 위험한 생각으로 연결되기도 하구요. 티스토리 공지에서도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이라는 블로그 스티커가 배포될 정도로 무플은 블로거에게 스트레스 그 자체입니다.

☞ 내 포스트에 댓글이 달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 블로그가 형편없어서? 내 포스트가 단지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어서? 노노! 정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내가 다른 블로그에 먼저 찾아가서 댓글을 달면 절반 이상의 블로거는 답방을 와서 댓글을 달아줍니다. 실제 경험한 바를 토대로 말씀 드리면 블로그에 댓글이 많은 블로거를 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두 여러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내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기 전에 먼저 다른 블로그에 가서 댓글을 달아준다면 자연스레 이 문제는 해결되는 것입니다.


5. 광고수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때


광고수익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나오지 않을때 은근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애드센스가 많이 알려지게 되고 또 수익을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는 블로거도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스트레스도 더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요즘은 블로그 광고프로그램의 대표주자였던 구글 애드센스의 단가가 심각하게 떨어지면서 고심하는 블로거도 흔치 않게 볼수 있더라구요.

☞ 광고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 싶을때는 과감히 광고를 없애보는 것도 좋습니다. 광고가 있을때는 뭔가 블로그가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거부감이 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광고를 없애면 방청소를 한 것 처럼 새로운 기분으로 블로그를 다시 운영할수 있는 가벼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좋거든요. 혹은 애드센스의 계정이 짤리면 애드클릭스로 전환한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광고수익 프로그램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지라 국산 광고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수익을 얻지는 못하지만 잘만 운영하면 인터넷 사용료 정도는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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