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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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TNR 봉사 후기
어제 오후에 목동에 다녀왔다. 나는 마포구 주민이지만 고양이 TNR 봉사가 뭔지 궁금했다. 오후 4시에 목동 용왕산 다목적운동장에 모이기로 했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으나 봉사자들을 찾을 수 없었다. 운동장에 사람이 많기도 하고 피켓이나 안내표지를 들고 있는 사람도 없었다. 담당자분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히 4시에 봉사자들을 만났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다. 봉사활동은 담당자분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TNR은 포획(Trap), 수술(Neuter), 방사(Return)의 약자다. 길고양이가 더이상 새끼를 낳지 못하도록 하는 중성화 수술이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고양이 개체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안락사시키거나 살처분을 하는 것은 비인도적이다. ..
2020.11.23 -
언차티드 4 생존모드 유료 아이템 추천 '부스터'
언차티드 4는 카트라이더, 배틀필드4를 넘어 가장 오랜 시간 즐겼던 게임으로 남았다. 요즘도 가끔 게임 생각이 날 때 플레이하고 있다. 그만큼 재밌다. 한국인보다는 유럽(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게이머들이 많다. 오프라인에서 만난 여성이 언차티드 4 열혈 게이머였다는 건 안비밀! 그녀의 나이는 38세다. 언차티드 4 생존모드(Survival)는 초등학생부터 나이든 사람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기는 게임이다. 돈을 주고 사도 괜찮을 유료 아이템 중 부스터를 추천한다. 1. 향상된 레이더 적이 레이더에 항상 표시된다. 이거 없으면 생존 게임 난이도가 극상으로 높아진다. 레이더까지 팔아먹는 너티독 당신은 대체... 2. 강철턱 사냥꾼이라고 빠른 속도로 달려와 목을 조르는 적이 있다. 이놈들은 다섯번 정도 쳐..
2020.11.21 -
홍대 헌혈의 집 헌혈봉사 후기
헌혈의 집 홍대점에서 헌혈했다. 지난 달에도 했고 두 달 연속으로 피를 나눠 뿌듯하다. 사실 헌혈만큼 값진 봉사도 없다고 본다. 사고를 당해 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내 피가 제공돼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진 일도 없을 테니까. 처음 헌혈을 하러 갔더니 컴퓨터 앞에서 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헌혈을 하게 된 목적과 동기 그리고 병력 등 헌혈자의 필수 정보를 입력했다. 간호사분이 내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 간단히 피검사도 실시했다. 비치된 과자와 음료수도 먹을 수 있었다. 전혈과 성분헌혈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올해 1월 태국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라 전혈을 불가능했다. 혈소판 헌혈로 했다. 내 차례가 왔을 때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좌석에 누웠다. 팔을 걷고..
2020.11.19 -
로또 1등 당첨자 인터뷰
어느 유튜버가 실제 로또 1등 당첨 남성과 인터뷰를 한 내용을 옮겨 적는다. 돈을 관리해본 사람이라 그런지 알차게 썼다는 인상을 받았다. 당첨 영수증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되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흥분상태였죠. 혼자 계단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있는데 돈을 딱 보면서 됐을까 안 됐을까 계속 보다가 번호가 계속 맞는 거에요. 그래가지고 혼자 계단에서 소리를 질렀죠. 입을 막고. 됐다고.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진짜 된 건지 다시 확인하고 다시 확인하고 몇번을 확인했는데 돼가지고 진짜 막 뛰어올라갔죠. 집으로. 그렇게 해서 처음에 알게 됐습니다. 당첨 사실을 알고 주변에 자랑하고 싶었을 텐데 당첨 사실을 주변에 알리셨나요? 집에 와이프만 있었는데 ..
2020.11.08 -
엘리트 투자자 극단적 선택 사건
2017년 3월 27일 미국 뉴욕 맨해튼 소피텔 호텔 24층 객실에서 50대 남자가 뛰어내렸다. 펀드매니저 찰스 머피(당시 56세)였다. 엘리트의 극단적 선택으로 미국 금융계는 충격에 빠졌다. 모든 걸 다 가진 엄친아였던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초엘리트 코스 밟은 전형적인 엄친아 찰스 머피는 뉴욕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뛰어난 두뇌와 집중력으로 16세의 나이로 유수 대학 컬럼비아에 진학했다. 세계 1, 2위 대학 하바드와 MIT 대학원을 나왔다. 1985년에는 억대연봉으로 유명한 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찰스 머피는 큰 키에 두뇌와 스펙까지 갖춘 엄친아(엄마친구아들) 그 자체였다. 업다운 심한 투자사 직원 커리어 골드만삭스에서 모건스탠리로 이직한 찰스 머피는 1990년대 닷컴 붐이 일자 회사를..
2020.11.06 -
곡성 공무원 극단적 선택 피해 사건
영화 곡성의 인기로 곡성군 공무원들은 바쁜 나들을 보내고 있었다. 곡성군청 홍보담당관이었던 주무관 양씨(당시 39세)는 홍보 업무로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판이었다. 아내, 아들과 함께 집으로 귀가하던 양씨는 억울하게 사망하고 말았다. 과연 양씨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대학생 2016년 5월 31일 광주광역시 북구 오칭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다.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퇴근하고 있던 양씨 가족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양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함께 있던 아내는 어리둥절 했고 어린 아들도 충격에 빠졌다. 그 옆에는 젊은 남자가 죽은 채로 고꾸라져 있었다. 아내와 아들은 망연자실했고 사고 현장은 소리를 듣고 나온 주민들로 금세 시끄러워졌다. 공무원 준..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