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PCR 검사 후기 feat 장성보건소 자가진단키트 양성

2022. 3. 7. 18:26라이프/일상의 소중함

친척 누나에게 급한 전화가 왔다.

 

"제트야! 너랑 만나고 몇시간 있다가 몸살 기운이 있는데 코로나 양성일 수도 있으니까 검사 한 번 받아봐~"라고.

 

별거 아니겠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에는 코로나가 무서웠다. 당일 저녁에는 딱히 증상이 없었는데 저녁에 자면서 슬슬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몸이 부슬부슬하면서 새벽에 잠을 깼다. 출근해서 자가진단키트를 받아 검사했다. 몸은 아픈데 한줄이었다. 엥! 이게 무슨 하늘의 장난이란 말이냐!! 금요일과 토요일이 지나 일요일이 됐는데 몸이 넘 안 좋았다. 젠장! 누나한테 연락이 왔다. 나 병원가서 신속항원검사 했는데 양성이래.. 어쩌지? 그리고 다음날 PCR 검진 결과 확진 문자를 보내왔다. 안~돼~~!! 그동안 잘 피해 다녔는데 드디어 나도 걸린건가? 싶었다. 동네 약국은 모두 문을 닫아 롯데마트 약국에 전화해보니 자가진단키트가 있다고 했다. 얼른 가서 하나 가져와 부러 상태가 제일 안 좋은 저녁에 검사했는데 역시나 한줄이었다. 아래 사진이 그 증거...

 

주말에 마트 약국에서 구입한 자가진단키트 - 음성이라고?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래 왼쪽의 사진처럼 한줄도 아니고 두줄도 아닌 것이 묘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흐리멍텅한 시야와 몸살 기운으로 거의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했다. 그리고 자가진단키트를 받아 검사했더니 아래 우측에 보이는 것처럼 양성이 나왔다. ㅠ.ㅠ 몸에 코로나 의심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즉시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면 음성으로 나올 수도 있다. 잠복기간 때문이라고 한다.

 

우 - 양성으로 나오는 자가진단키트

 

회사에 보고하니 공가처리 할테니 보건소에 가보라고 했다. 퇴근 후 바로 장성보건소로 갔는데... 이거 참... 줄 좀 봐.. 한시간 정도 기다렸을 무렵 내 앞에서 짜르면서 점심시간이 지난 두시간 뒤에 다시 오란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안 가고 버텼고.. 역시 존버는 승리한다고 했던가? 결국 나도 PCR 검사를 받았다. PCR 검사라길래 뭔가 특별한 게 있을 줄 알았는데 목구멍 쑤시고 코 쑤시고 끝이었다. 뭘 물어봐도 규정 때문인지 아무런 대구도 없었다. 내일 오전이나 늦으면 오후에 결과가 나온다는데 내일 회사는 어떻게 갈지 걱정이다. 

 

우리 독자님은 코로나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시길!

 

내 뒤로도 저만큼 있었다는 거... PCR 대기자로 혼잡한 장성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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