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무원 극단적 선택 피해 사건

2020. 11. 4. 20:22사건파일/한국 사건

영화 곡성의 인기로 곡성군 공무원들은 바쁜 나들을 보내고 있었다. 곡성군청 홍보담당관이었던 주무관 양씨(당시 39세)는 홍보 업무로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판이었다. 아내, 아들과 함께 집으로 귀가하던 양씨는 억울하게 사망하고 말았다. 과연 양씨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대학생

2016년 5월 31일 광주광역시 북구 오칭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다.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퇴근하고 있던 양씨 가족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양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함께 있던 아내는 어리둥절 했고 어린 아들도 충격에 빠졌다. 그 옆에는 젊은 남자가 죽은 채로 고꾸라져 있었다. 아내와 아들은 망연자실했고 사고 현장은 소리를 듣고 나온 주민들로 금세 시끄러워졌다.

 

공무원 준비하던 대학생 때문에 참변

25세 대학생 유씨는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유씨는 거듭된 시험 불합격으로 우울증에 걸렸다. 극단적인 선택을 위해 고른 곳은 자신이 집에서 떨어진 다른 아파트였다. 오치동의 한 아파트 20층에 올라가 유서를 두고 뛰어내렸다. 공무원을 준비하던 유씨는 공무원의 머리에 떨어져 자신과 공무원의 생명을 앗아갔다.

 

영화 곡성의 저주라는 흉흉한 소문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한 후로 영화 곡성의 저주 때문이라는 추측성 소문이 돌았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그 확률이 로또보다 희박했기 때문이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뛰어내린 사람 밑에 누군가 있어서 함께 죽을 확률도 극히 적다. 그런데 공무원을 준비하던 사람이 현직 공무원 머리 위로 떨어져 둘 다 목숨을 잃었으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공포영화의 저주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한 오싹한 사건이었다.

 

경북 고령군 유사사건 재조명

2012년 10월 20일 충북 고령군 다산면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뛰어내렸다. 이때 정확히 뛰어내린 그 지점에서 30대 중국 동포 남성이 걸어가다 봉변을 당했다. 둘 다 30대였기 때문에 이 사건 역시도 흉흉한 소문이 따라 다녔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여성 A씨는 남편과의 이혼 소송으로 아들과 딸을 시댁에 맡겨둔 상황이었다.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여 뛰어내렸다가 애먼 중국인 동포의 목숨을 앗아갔다. 

 

억울하게 사망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