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31. 07:28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2018년 3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포르쉐/BMW 등 중고 수입차를 이용해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직장, 지인 소개로 만난 보험 사기 조직은 진로 변경,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골라 고의로 충돌해 합의금으로 금전을 요구했다. 고급 승용차라는 점을 악용하여 높은 수리비도 요구했다. 서울/경기 수도권 일대에서 300회 이상의 교통사고를 냈으며 확인된 피해액만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뭉쳐야 친다 조직 보험 사기단
총책이었던 김씨는 인천에 대출 사무실을 열었다. 사기 계획을 짠 김씨는 공범들과 포르쉐/BMW 등 중고 수입차 7대를 구입했다. 마치 영화 범죄의 재구성처럼 사기꾼들이 모여 사기 아이디어를 나눴다. 사기꾼들은 각각 값비싼 자동차 보험에 들었다. 총책은 공범들에게 중고 고급 외제차를 제공했다. 승용차를 제공받은 공범들은 도로로 나가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수령하면 6:4의 비율로 나눠가졌다.
나 안해 떠나는 공범 찾아내 보복
총책 김씨는 영화를 너무 많이 본 인간 쓰레기였다. 마치 마피아가 손을 털고 나가는 조직원을 살해하는 것처럼 손을 털고 잠적하거나 실적을 올리지 않는 공범들을 추적했다. 행동대장인 A씨를 동원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했다. 대출 사무실로 잡아들여 폭행, 가혹행위, 감금을 일삼았다. 적극적으로 보험 사기에 가담할 것을 요구했다.
자동차 이용한 보험 사기 피하려면
블랙박스가 없다면 블랙박스부터 달자. 그래야 사고 당시 영상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사고가 나는 즉시 당황하지 말고 사진부터 찍는 게 좋다. 차선을 변경할 경우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의심받을 행동도 하지 말자.
사기범에 대한 사법부의 강력 처벌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