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어학원 종로캠퍼스 흉기난동 사건

2020. 3. 19. 15:43라이프/사건

분노가 가득한 도시에 정적을 깨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3월 11일 오후 3시 40분 인사동 해커스어학원 종로캠퍼스 4층에서 학원생 A씨가 학원 조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조교 B씨는 중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해커스어학원 살인미수 사건개요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조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2월에 교재를 구매하는데 조교가 욕을 해 원한을 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학원조교를 흉기로 찌르고 죽었다고 생각한 A씨는 또 다른 직원들을 살해하고자 13층 교재판매처로 향했다. 다행히 현장에 출동한 강력팀 형사가 A씨가 체포했다.

흉기를 맞은 조교는 양손 인대, 가슴, 안면부 눈썹에 자상을 입고 폐와 손의 인대 신경이 손상됐다. 조교는 현재 목동의 어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학원생의 열등감이 부른 참극인가 

30대 학원생이었던 피의자 A씨는 취업도 하지 못하고 나름의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경기, 고용침체에 이어 코로나까지 세상을 덮치면서 고용시장은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다. 백수들은 돈도 못벌고 집에서는 눈치밥을 먹고 살아야 하니 세상이 원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든 시기를 견디고 취업을 하고 세상에 나간다.

과연 조교는 A씨에게 어떤 욕을 했던 걸까?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사회적 신분을 올릴 수 있는 사다리마저 없으니 청년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단순히 미친 정신병자의 흉기난동 사건이 아닌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