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8. 11:46ㆍ라이프/이것저것 리뷰
2019년 4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북동부 게인즈빌의 한 농장에서 화식조를 기르던 75세 남성이 화식조 한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 사고로 75세 남성은 사망하고 말았다. "새 따위에게 남자가 죽을 수 있단 말이야?"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도대체 화식조란 놈은 어떻게 생겼을까?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새 화식조
불을 먹는다는 의미의 화식조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알려져 있다. 주로 호주, 뉴기니에 서식하고 있으며 키가 180cm에서 200cm에 달한다. 왠만한 농구선수의 키다. 게다가 몸무게는 또 어찌나 무거운지 암컷은 70kg이 나가고 수컷은 50~60kg이 나간다. 성인남성도 위협할 수 있는 건장한 체격이다. 게다가 화식조는 최대 시속 50km로 달리기 때문에 자전거보다도 빠르다고 보면 된다. 이 미친새는 2m까지 도약할 수 있어 거의 슈퍼맨에 가깝다. 발톱은 한 발에 3개가 달려 있으며 강력한 발톱의 길이는 12cm다.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관리국은 화식조를 악어와 같은 2급 위험동물로 지정하고 있다. 즉, 괜히 건드렸다가 죽거나 다칠 수 있는 위험한 동물이다.
전문가도 화식조 공격에는 속수무책
75세 남성 마빈 하조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농장에서 관상용으로 화식조 2마리를 키웠다. 그런데 어느날 한마리가 주인 마빈 하조스를 공격했고 결국 마빈 하조스는 예상치 못한 공격에 의해 사망하고 말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남성이 과거 동물원 조류 사육사로 일했던 베테랑이었다는 점이다. 전문가도 갑작스러운 동물의 공격에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새야말로 진정한 시방새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