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GP 김일병 군부대 총기난사사건 미스테리

2019. 11. 18. 07:18사건사고/미제사건

2005년 6월 19일 경기도 연천 육군 제28보병사단 GOP에서 김동민 일병이 내부실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김일병 사건으로도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내성적인 김동민 일병이 선임병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저지른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 범인으로 지목된 김동민 일병은 사형을 선고받아 현재 국군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정작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는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판단했다. 북한군의 RPG-7 폭격으로 인한 사건이며 김일병은 죄가 없다고 이야기 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했지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 자식을 잃은 고통이라고 한다. 이성을 잃은 부모들이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해서 우기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런데 부실한 군의 초동수사가 불신을 키우는 데 공을 세우는(?) 역할을 하고 말았다.

 

김동민 일병

사망자 시신을 분산하여 안치한 점

사건일 일어나자 국방부는 사망자 시신을 한 병원에 안치하지 않고 각각 4곳의 병원에 분산수용했다. 유가족들의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한 행위였다.

내무실에서 수류탄이 터졌는데 천정 등이 너무 깨끗한 점

군 훈련소에서 수류탄을 던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수류탄의 파워는 상상 이상이다. 내무실 곳곳에 수류탄 안에 들어있는 파편들이 꽂혀서 아수라장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내무실안은 너무도 깨끗했다.

피해장병들의 상흔이 K1소총에 의한 게 아니라는 점

당시 김일병이 쐈다면 K1소총이어야 하는데 실제 사망자들의 신체에서 총알이 관통한 구멍을 확인해보니 K1소총에 맞은 탄흔이 아니었다. 언론보도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일본의 전문가도 이는 K1소총의 탄흔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사망한 장병들의 입대전 입대후 모습

김일병 수량록과 평소 일부 병사와의 관계

내무실 일기라고 볼 수 있는 수양록에서도 동료를 증오한다는 글을 찾아볼 수 없었다. 희생을 당한 병사들 중 일부는 김일병과 휴가를 같이 나가서 함께 어울릴 정도로 친했다. 외소한 체격의 김일병이 람보처럼 8명을 죽이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전투력을 보였다는 점이 의혹을 키웠다.

당시 군 무전내용 기록 "적 총격 도발 9발"

사건이 일어난 당일 무전 내용에는 530GP 총격 도발 9발이라고 적혀 있었다. 외부에서 공격을 받지 않았다면 이런 무전이 오고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정치적인 이슈가 맞물리며 논란에 불붙여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대북 햇볕정책을 내세우고 있었다. 이런 시점에서 북의 공격은 국가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국방부장관은 지냈던 김관진 3군 사령관이 합참의장 보직을 두고 경쟁하던 시점이었다. 각군 참모총장들이 후보에 있었는데 이 사건 이후로 김관진 3군사령관은 지난 정권의 요직을 휩쓸었다.

당시 병사들이 입고 있던 전투복 불태워

전투복에도 여러 증거들이 남아있을텐데 해당 군부대는 사건이 나자 황급히 전투복을 불태워버렸다. 이 때문에 유가족과 일부 국민들의 의심을 자초했다.

시신 담당했던 군의관 검찰에 고발

상처를 검안했던 군의관이 사망한 장병들을 부검한 경과 수류탄 파편이나 소총에 의한 상처로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검참에 이 사실을 고발했다.

이와 같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김동민 일병이 자신이 저질렀다고 진술한 점, 김일병 부모 역시 지금까지 판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은 점을 보면 정말 미스테리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누구의 소행일까? 

 

https://www.youtube.com/watch?v=DhzpOlMBUq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