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태국 패키지여행 사망사고

2019.11.03 13:36사건사고/한국사고

참좋은여행? 참 죽기좋은 여행사로 사명을 바꾸는 건 바꿔야 하지 않을까.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구설수에 올랐던 참좋은여행사에서 또 일을 냈다. 

태국 푸켓에 패키지여행을 갔던 70대 노인이 원치 않는 선택관광인 스노클링을 했다가 사망했다. 7남매가 처음으로 함께 떠난 해외여행이라 더욱 안타까운 사건이다. 

유가족은 여행사측에 문의했지만 자유시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아무런 보상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언론사의 취재가 들어가자 여행비를 환불해주고 손을 뗐다. 나도 여행사에서 일했지만 여행사에는 양아치가 정말 많다. 거짓말로 먹고 사는 가이드부터 범죄자까지 인간말종들이 특히 많이 모인 곳이 여행사라는 말을 재직 당시 직원으로부터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oMONgpcVX8

 

원치않는 선택관광 없애야

외국어가 어렵고,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노인들은 어쩔 수 없이 패키지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적기 때문에 가이드나 여행사가 강요하는 선택관광, 선택쇼핑을 강요받게 된다. 법적으로 패키지 여행에서 강요하는 것들을 없애는 건 어떨까?

나도 과거에 어쩔 수 없이 패키지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가관이었다. 자유여행으로 갔던 홍콩이라 지리도 잘 알고 음식점도 싸고 맛있는 곳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버스에 올라 가이드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여야 했고 마치 수학여행을 온 것처럼 움직여야 했다. 가이드는 버스안에서 마이크를 잡고 보이차가 암을 낳게 해준다는 둥, 예방을 해준다는 둥 거짓말로 부풀리고 동정심을 유발하여 상품을 팔았다. 어느 순진한 여행객이 내 딸을 소개해주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병신 위에 상병신이 있다는 세상의 이치를 또 한번 실감했다.


싸고 좋은 건 없다는 교훈

세상에 비싸고 나쁜 건 있어도 싸고 좋은 건 없다. 공짜점심도 없다. 나이가 젊을 때는 싼 여행상품을 고를 수도 있지만 되도록 패키지여행은 피하는 걸 권한다. 요즘 왠만한 관광지에는 한국인이 많아 식당에만 가도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고 지하철이 있는 일본의 경우 한국어로 적혀 있어 길을 해맬 확률도 적다. 나이가 들어서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면 자식이나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행하는 게 사고의 확률을 줄여준다.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