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기자 동료 폭행치사 살인사건

2019.10.12 08:05마케터로 산다는 것/사건

한겨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정의로운 신문사.. 깨끗한 신문사.. 유독 정의를 내세우는 그들이지만 실상은 자본주의 앞에 무릎 꿇은지 오래다. 삼성그룹을 비판했다가 최대 광고주 가운데 하나인 삼성이 광고를 빼자 태도를 바꾼 일화는 유명하다. 내가 경험한 신문사는 일반 회사에 지나지 않으며, 자본주의(대기업)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일종의 홍보집단이다.

 

2017년 그토록 정의로운 한겨레 소속 기자가 술자리에서 동료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동료를 구타하고 살해하는 폭행치사 사건이다. 조폭이 따로 없다. 한겨레는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다.

 

손준현 기자 부인의 페이스북 게시글

 

선배라는 호칭으로 끈끈한 조직문화를 내세우던 언론사에서 '하극상'이 벌어진 사건이라 더 놀랍다. 한겨레 편집국 안창현(46세) 기자가 문화부 손준현(53세) 기자를 폭행해 살해했기 때문이다. 후배가 선배를 살해했다.

 

내가 한겨레 기자였다면 쪽팔려서 얼굴은 들고 다녔으려나 의문이다.

 

조중동은 깨끗할까?

1996년에는 중앙일보 지국장이 조선일보 지국장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고양시 중앙일보 남원당지국 직원들이 조선일보 직원들과 신문 보급권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칼로 조선일보 직원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딱히 정의를 내세울만한 신문사는 아니다.

 

중앙일보 기자 조선일보 기자 살인사건

 

그저 그런 기자들과 괜찮은 기자 몇명

나도 기자들과 4년간 일한 경험이 있는데 대부분의 기자들은 그저 그런 일반 소시민에 불과하다. 어느 집단이나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은 그저 그렇고 소수의 몇명만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었다. 돈 안주면 기자할 사람 몇이나 되려나?

 

부자는 기자를 싫어해

돈이 많은 사람들은 기자를 싫어한다. 기자들이 특종에 눈이 멀어 뒷통수를 치는 건 기본이고 네트워크는 또 넓어서 한번 엮이면 골치 아픈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앙일보의 어느 기자는 내게 "투자자를 연결해줄 수 있느냐?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데 지분을 나눠 갖자"며 제안했다.

 

지방지의 소수(?) 기자들은 사업장에 찾아가 비위사실을 빌미로 본인이 소속된 신문에 광고를 하지 않으면 신문에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조폭이나 양아치들이 하는 짓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 번은 동남아에 있는 투자자에게 친한 기자를 소개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투자자는 손사레를 치며 "장 과장! 나는 기자 싫어해~"라며 딱 잘라 말했다.

 

지나친 음주가 빚어낸 참극

술을 많이 마시면 누구나 이성을 잃게 마련이다. 거의 모든 폭행사건은 술자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초빼이(술을 많이, 잘 마시는 사람)가 있는 자리는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번 사건 역시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이 살인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자제력이 강한 사람도 소주 한두잔 마시다보면 감정적으로 돌변하는 게 바로 술이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혹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술자리에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하는 경우 맥주 등 덜 취하는 술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지나친 음주가 또 한사람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