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명함 케이스에 그동안 모아둔 명함을 넣어보았다.

2019.01.12 21:09블로그의 신/두기열전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이라 보통 점심식사를 마치면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 -> 홍대로 1바퀴를 돌고 옵니다. 홍대 AK건물에 무인양품이 입점해있는 걸 알고는 명함케이스를 사러갔어요. 워낙 좋아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품질 걱정은 전혀 안 되더군요. 3층 건물에 있는 무인양품에 갔는데요. 마치 일본 본토 무인양품 매장처럼 꾸며놓았지 뭡니까?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얼른 직원분에게 물어보고 180매 짜리 명함 케이스를 샀습니다.


사회생활을 한지가 벌써 12년차인데요. 그동안 모은 명함들을 정리해보니 1,000장이 훌쩍 넘는 것 같군요. KBS에 재직중인 분에게 명함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웬만한 PD보다 네트워크가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중에 연락하는 분은 1프로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는 웃픈 이야기가.. 암튼, 받은 명함을 버리지 않고 모아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들에게는 소중한 명함일테고 제게도 값진 추억으로 남아있으니 말이죠.


최근 회사에서 온/오프라인 제휴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미팅 때 받은 명함으로 케이스를 1장씩 넣어 거의 가득 채웠는데요. 그동안 쌓아둔 명함을 가져왔더니 한숨이 나옵니다. 이거 언제 다 정리해서 넣죠?



그래서 나름의 방식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그룹별로 명함을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검사 등 법무부 공무원, 로펌 변호사, 대학교수 및 임직원, 광고홍보에이전시 임직원, 대기업 임직원, 정부중앙부처 공무원,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언론사 기자, 잡지 에디터, 일반 기업 임직원, 주한대사 등 특수직 공무원까지 카테고리로 나눠 명함을 채워나가기 시작했어요. 1장씩만 넣으면 턱도 없으니 여러 장씩 구겨 넣었습니다.



노란색 명함부터 대기업 명함은 회사별로 나눠서 넣었습니다. 삼성, 카카오, CJ, LG, KT, SK, 두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농심, NHN 및 네이버, 롯데, 금융 대기업(하나금융그룹 등), 신세계까지가 국내 대기업이고 나머지는 외국계 기업들입니다. 소니코리아, 3M, 피자헛, 던롭스포츠코리아, 애플코리아, HP코리아 등이 있군요. 직급은 대기업 대표부터 대리까지 다양합니다. 특이한 점은 사원 명함은 없네요. ㅎ.ㅎ;



결국 다 들어가지 않아서 케이스를 더 사기로 했습니다. 너무 벌어져 있어서 보기에도 안 좋습니다. OTL.. 명함 케이스가 필요한 분들은 무인양품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