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커머스 사이트를 기획하고 구축하며 느낀 점

2018. 9. 8. 14:38라이프/잡문집

과거에 정동극장 영문블로그, 광고대행사(에이전시) 홈페이지, 여행사 기업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 현재 회사의 웹사이트는 서비스 신청은 되지만 쇼핑몰 기능이 없고, 구글 리마케팅 광고/디지털 마케팅(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한 AB 테스트, 효율성 개선 등)을 위해 상세 데이터를 뽑아내기도 녹녹치 않은 환경이라 비수기인 지금 회사 홈페이지를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업목적도 있고.. 


웹사이트 제작 에이전시에 맡기려니 중간급 이상의 퀄리티로 제작하려면 1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고 내 맘에 찰만한 웹사이트를 만들려면 최소 2천만원 정도의 견적이 드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구축기간도 꽤 걸리는 것으로 예상되어 직접 만들기로 했다.


현재 메뉴는 대충 구성된 상태고 이제 메인 페이지에 들어갈 내용들을 구상하는 단계에 있다. 오늘은 회사가 쉬는 날이지만 평소에는 마케팅이나 기타 업무 때문에 업무시간에 홈페이지 구축에 쏟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카페에 나와 작업중이다.


제작기간은 약 6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간단한 디자인은 직접 하고 페이지에 들어갈 이미지는 사내 디자이너에게 맡길 생각이다. 자사쇼핑몰 페이지 제작도 손이 많이 갈 것으로 보인다. PG사를 선정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사실 사용자 경험(UX)에 착안한 구성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가독성과 상품소개정보에 접근하는 것부터 구매까지 자연스레 유도하는 구성 또한 무척 중요하다.


기업의 철학이나 미션 따위를 작성하는 일도 생각보다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다. 페이지에 들어가는 사진과 글, 즉 페이지에 컨텐츠를 녹여내는 작업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치 책을 한 권 펴내는 것 같다."


당장의 목표라면 사내 임직원들을 감동시키는 것, 나아가 매출신장에 도움을 주고 고객들도 칭찬하는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완성되면 블로그에도 한 번 공개해볼까 고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