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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놀랄만한 뉴스거리도 안 된다. 지난해 OECD 국가의 자살률 평균이 12.5명이었던 것에 비해 한국은 29.1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를 기록한 일본(20.9명)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들어 자살률은 줄었으나 자살로 인한 사망자수는 작년(2012년) 한해동안 1만4610명이었고 사망원인 순위에서도 4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자살은 심각한 사회문제다.


네이버에서 자살을 검색하면 24시간 전화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의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온라인상담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 링크(바로가기)도 제공하고 있다. '포기하지 마세요'라는 코너를 통해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는 글도 보여준다. 성의없어 보이는 다음(DAUM)의 '자살' 검색결과에 비해 신경쓴 티가 난다.

네이버(좌) 다음(우) '자살' 검색결과



1등과 2등의 차이


자살을 앞둔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일이 뭘까? 아마도 인터넷 검색일 듯하다. 내가 자주 가는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자살'이라고 검색하고 타인(회원)이 작성한 글을 보며 자살을 계획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카페의 기획자는 이 부분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카페에서 '자살'이라고 검색해봐야 회원들의 자살 관련 게시글만 보이는 다음 카페와 달리 네이버는 카페 내에서의 '자살' 검색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서 '자살'을 검색하면 전화상담, 온라인 상담 창이 최상단에 표시된다. 1등은 2등이 생각하지 못하는 사소한 부분, 디테일을 꼼꼼히 챙긴다.


자살을 희망으로 '생명의 다리'


제일기획이 만든 '생명의 다리' 캠페인이 세계 5대 광고제 중 하나인 런던국제광고제에서 총 5개 부문에 수상했다. 올 한 해에만 국제광고제에서 37개의 상을 휩쓸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광고다. '생명의 다리'는 삼성생명, 제일기획,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광고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한강 다리 중 투신자살사고가 가장 많은 마포대교를 희망의 장소로 바꿔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