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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플라이 대디 플라이

영화로도 제작된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읽었습니다. 스포일러성 글이 섞여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은 다른 카테고리로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고교 아마추어 복싱선수에게 폭행을 당하고 온 딸아이를 위해 아버지가 힘든 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소화해내고 마침내 복수를 이룬다는 설정입니다. 소재가 참 좋네요. 여담이지만 현실 속에서는 보통 아버지들은 나이들기 전에는 딸아이를 좋아하다가 나이가 들면 듬직한 아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느 가정에서나 아버지의 딸 사랑은 유별난 듯 합니다.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 vs 영화 "데스 센텐스"
이 소설을 읽어가는 동안 영화 데스 센텐스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데스 센텐스는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케빈 베이컨이 주연을 맡았으며 편의점에서 무참히 살해당한 아들을 위해 무자비하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복수가 화끈합니다. 아주 그냥 나쁜놈들을 죄다 쓸어 버립니다. 내심 플라이 대디 플라이도 이런 설정으로 흘러가기를 기대(?) 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대는 기대일 뿐! 데스 센텐스가 끝장을 보는 복수라면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절제된 복수라고 할까요? 즉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아버지는 선량하며 복수의 마무리 까지도 착합니다. 반면 데스 센텐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스타일의 화끈한 복수로 관람객에게 통쾌함을 가져다 줍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고 머리 아픈 평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러다 머리 벗겨집니다. 고교 복싱선수에 대한 아버지의 잔잔한(?) 복수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영화는 그다지 평이 좋지 않네요. 안보렵니다. (ㅋㅋ)

지금 읽고 있는 책
무라카미 류 "69", 츠지 히토나리 "사랑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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