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로 재미있게 영어 공부하기

2007. 7. 3. 05:54라이프/이것저것 리뷰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 이길 수 없다"

요새 프리즌 브레이크가 SBS에서도 방영되면서 미국드라마 붐에 일조하고 있더군요. 매니아 사이에서는 이미 미국드라마가 상당히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프렌즈를 시작으로 지금의 프리즌 브레이크까지 참 다양한 소재와 주재들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고 또 국내와는 스케일의 차원이 다른 드라마들이 많습니다! 영화보다 나은 드라마들도 즐비하답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풋내기 영어전공생으로서 영어공부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보았던 미국 드라마를 통한 공부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그림 두개를 올려보는데 이 그림은 웹상에서 구한겁니다. 저도 블로그에서 퍼온건데 그 분이 출처링크를 해놓지 않았을 뿐더러 그림에도 어떠한 출처가 적혀져 있지 않아서 표시해 드리고 싶어도 표시할수 없는 점 이미지 원저작자님의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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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어드라마의 효과에 대해서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미국드라마를 처음으로 제대 직후인 2002년이었습니다. 그때는 프렌즈라는 드라마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은 그 전부터 이미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였더군요. 제가 늦게 안것뿐이죠. 워낙에 재미없는 것은 아예 쳐다보지를 않는 성격이라 재미가 없으면 오래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거나 흥미있는게 있으면 무섭게 달려들고 또 빠져들죠. 제 혈액형이 뭔지 아시겠죠? ㅡ..ㅡ 그 당시 소리소문에 의해 프렌즈라는 드라마를 알게 되었고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또 제 전공이 영어이다 보니 항상 영어공부를 신경쓸수 밖에 없었는데 이 미국 드라마 하나로 장학금도 타고 번역대회에서 대상까지 타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듣기와 번역이 무슨 상관이냐? 어이쿠 당연히 상관이 있죠. 듣기 말하기 쓰기 모두 언어에 있어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미국드라마! 재미와 공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나요?


흔히들 말합니다. 듣기가 되면 말하기는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맞는 말입니다. 듣기가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말하기 실력은 저절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데 있어 가장 좋았던 것이 바로 미국드라마입니다.

자! 이쯤 했으면 미국 드라마의 효과는 어느정도 짐작하시겠죠?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한 미국드라마는 각종 웹하드 사이트에서 구하시면 됩니다. 요즘엔 미드가 굉장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유명한 드라마의 경우 쉽고 간단히 찾으실 수가 있어요. 우선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곰플레이어로 플레이해서 보시면 됩니다.


미국드라마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제가 공부한 방법을 적극 추천하되 맹신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맞는 스타일은 각자 존재한다고 믿거든요. 저의 경우엔 우선 드라마를 한 오분정도 플레이 해봅니다. 그러면 대사들이 나오자나요. 대사들이 너무 어렵고 빠르다 싶으면 영어자막을 구해서 영어자막과 함께 봅니다. 대사들중에 반이상은 알아듣겠다 싶으면 자막을 과감히 빼셔야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영어가 쥐약인데 무슨 미국드라마로 공부를 하느냐! 너무 어렵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난이도에 따라서 쉬운것도 꽤 있습니다. 어려운 거 아무리 백날 잡고 있어봐야 도움 안됩니다. 쉬운걸 여러번 돌리는게 학습효과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사실 미국 드라마라는게 정말 좋은점이 재미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왠만한 드라마들은 대사의 10분의 1만 알아먹어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하면서 볼수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 들으려고 하지 마세요!

POINT1▶ 처음부터 다 들으려고 하지 마세요.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는 사람들도 미국드라마 대사를 100% 이해하기 힘듭니다. 초보분들은 지레 겁먹지 마시고 아는 단어가 나오면 "엇! 내가 아는 단어다~ 기분좋네" 라고 웃어 넘기면서 보셔도 무방합니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를 이해하려고 하면서 보세요! 즉, 어떤 내용인가를 파악하시면서 넘어가세요! 그래야 재미를 느낄수 있고 끝까지 볼수가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는데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영어자막과 한글자막이 같이 나오는 자막파일이 있는데 그걸로 함께 보세요. 예를 들어 프렌즈의 경우 이런 통합자막들이 상당히 많이 배포가 되어 있어요. 한글과 영어자막이 동시에 뜨는데 이 자막을 보고 한편을 쭈욱 끝까지 봅니다. 중간에 공부한답시고 구간반복 해서 특정구간만 여러번 보시는데 이거 사람 지치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한편을 끝까지 보세요. 다 보셨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이번엔 영어자막만 켜놓고 보셔도 내용을 알아들수 있으실거에요. 왜냐면 방금전에 한글자막으로 봤기 때문에 영상만 봐도 내용이 들어오실겁니다. 영어자막을 켜 놓으면 초보자분들에겐 리딩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거에요.


처음엔 통합자막 두번째 볼때는 영어자막 이렇게 다 보셨으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봅니다. 이번엔 자막이 없이 말이죠! 신기하게도 조금씩 아는 단어들이 들리는것을 알수 있으실거에요. 이미 지금 보고 있는영상을 세번째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반복만큼 좋은건 없더군요!

POINT2▶ 초보자들이 미국드라마로 공부를 하려고 할땐 처음엔 한글자막이 포함된 통합자막 두번째로 볼땐 영어자막, 세번째는 무자막으로 보시길 권합니다. 세번의 반복과정에서 좋은 효과를 얻으실수 있을테고 이렇게 조금씩 들리다 보면 재미가 붙게 됩니다. 이 때부터는 여러가지 주제의 드라마를 보실수 있게 되고 실력도 부쩍 늘게 될거에요.

가장 처음으로 프렌즈를 소개해 드릴텐데 미드(이하 미국 드마라) 프렌즈가 한 시즌당 24편의 에피소드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즌 10까지 있으니 우선 프렌즈를 다 보시길 권합니다. 프렌즈가 영어공부에 효과적인 이유는 우선 대화가 많고! 간결하며 일상에서 실제 미국 젊은이들이 쓰는 표현이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에 회화공부에 아주 좋습니다. 대화도 짧아서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도 있습니다. 이 프렌즈라는 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인기와 수입을 거두었는지 아시죠? 조사해보면 다 나옵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드라마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추천해 드릴 드라마는 세가지 이고 순서대로 보시면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 세가지 드라마의 선정기준은 첫번째가 얼마나 일상적인 표현들이 자주 등장해서 영어회화 실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가! 두번째로 지루함을 느껴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얼마나 재미있게 볼수 있는가! 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습니다.


추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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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렌즈


뉴욕에 사는 젊은 이들의 일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미디물이고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고 지금도 영어회화 학원에서 교재로 사용할 정도로 영어 공부에 최적화된(?) 시트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각종 웹하드 사이트에서 구하기가 정말 쉽고 DVD로도 출시되어서 저는 소장하고 있습니다. 초강력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아TV에서 방송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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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라는 원제의 미국 드라마인데요! 위스티리어 레인이라는 동네 사람들의 일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산층 가정주부들의 삶이 주제인데 두 말할 필요없이 재미있습니다. 프렌즈 이래로 프리즌 브레이크와 함께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방영중이며, 이 드라마의 장점이라면 역시나! 일상생활을 다루고 있기때문에 회화 공부에 무척 좋다는 것입니다. 대화가 좀 빠를 수도 있으나 프렌즈를 다 보고 나서 이 드라마를 보신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재미면에서도 강추합니다. 캐치온에서 더빙해서 방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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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섹스 앤더 시티
 

온스타일에서 방명되어서 여성들 사이에서 붐을 일으킨 그 작품이죠! 주인공 여자들의 삶속의 성을 그리고 있는데 솔직대담한 대화와 재미있는 남녀관계 묘사로 수많은 여성팬을 보유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중의 한명은 옷을 굉장히 잘입어서 패션에 관심있는 분들이 옷보려고 본다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더군요! 여성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드라마를 섭렵하시면 영어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믿어보세요. 필자는 토익책 한권을 안보고 리스닝 만점을 받았고 국제행사에 통역 아르바이트로 추천받아서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이 모든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 미국드라마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이제는 지루하게 토익 리스닝책이다 영어회화책이다 들여다 보지 마시고 미국드라마로 영어 공부를 즐기세요! 그 효과는 기대이상으로 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