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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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두 번 거래 후 남기는 솔직 후기
세상에는 거지같은 인간들이 많다. 당근마켓에서 두번째 거래를 했다.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처분하고 있다. 첫번째 거래에서 캐나다구스 점퍼를 팔았고 두번째 거래에서 중량조끼를 팔았다. 구입한지 두달밖에 안 된 중량조끼를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올렸다. 며칠 전에 물건을 올려놨는데 오늘 어떤 남성으로부터 사겠다는 메시지가 왔다. 메시지에서 느껴지는 단답형 말투를 보니 진상 느낌이 물씬 풍겼다. 아~ 이때 안 판다고 했어야 했다.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다가 갑자기 만나서 거래할 수 있냐고 물었다. 좋다고 했다. 저녁에 집 앞에서 만났다. 단 한번도 네고(가격을 깎아달라는 뜻) 이야기를 하지 않던 남성(30대로 추정)은 만나서 중량조끼를 착용해보더니 깎아주시면 안 되냐고 물었다. 난처했다. 안 된다고 이..
2021.01.12 -
페이스북 페이퍼 뛰어넘는 국산 앱을 기대한다
네이버는 과거 첫화면 정중앙에 언론사들의 뉴스기사를 링크하는 방식의 서비스 뉴스캐스트로 포털이 언론사가 될 수도 있으며 업계의 판도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로 개편하면서 겉으로 힘을 잃어보이는 것도 사실이나 모바일 트래픽이 계속해서 급증하는 추세이기에 뉴스매체로서 네이버의 영향력은 건재하다. 모바일 화면에서는 여전히 뉴스캐스트와 유사하게 네이버 첫화면에 언론사들의 기사를 모아 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로 한국 언론을 흔들더니 이번에는 페이퍼가 나와 전세계를 흔들 모양새다. 페이퍼가 세계를 선도하는 뉴스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비단 필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뉴스를 얹은 게 아니라 페이스북을 얹은 것 명실공히 세계 1위의 SNS 서비..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