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독학 무료 강좌 생활코딩
대기업 모 그룹에 재직중인 마케팅 부장님을 만났다. 그분이 대리로 일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냈는데 평소에 도움을 많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만난 자리에서 그는 "개발도 배워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제는 마케팅팀에 개발자들이 앉아 있거든요."라고 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수년 전 언론사에서 일할 당시 어느 기자 선배로부터 꾸지람을 들은 적이 있었다. "니가 기술이 있냐, 뭐가 있냐?"라는 말이었다. 카페와 블로그를 크게 성공시킨 경험 외에는, 온라인에서 사람 모으는 재주 외에는 가진 게 없는 내게는 선배의 말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당시에는 감정이 상해 그 선배가 미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나한테 사회란 얼마나 냉정한 곳이고 자신의 기술을 갖지 않으면 결국 비참해질..
201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