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100배 즐기기 대구 스탬프트레일 투어

2017. 7. 3. 18:11라이프/소탈한 여행기

대구 스탬프트레일 투어는 관광지별로 특색을 담은 스탬프(기념도장)을 찍어 관광지 방문을 기념하는 재미난 이벤트로 총 64개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0개소에 방문해 스탬프 도장을 찍으면 소정의 기념품과 대구관광명예홍보요원으로 위촉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해요. 대구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관광지를 돌아보는 뜻깊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 즐길거리로 딱이죠! 대구 중구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에 다녀와 후기를 남겨봅니다. :)


* 스탬프트레일 투어 자세히 보기 http://blog.naver.com/daeguvisit/220958005028


스탬프트레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요 책자를 구입해야 합니다. 1권당 천원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요. 대구 전역의 관광안내소(8곳)에서 구입한 관광지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끝!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 스타트! 대프리카답게 아직 봄인데도 불구하고 볕이 뜨겁더군요. +_+



청라언덕이라는 이름이 참 정겹습니다.



청라언덕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 바위가 세워져 있네요. 대구가 고향인 작곡가 박태준이 곡을 짓고 노산 이은상이 노랫말을 붙인 가곡이 '동무생각'이다. 바로 이곳이 푸른 담쟁이 넝쿨이 휘감겨 있던 청라언덕이고.. 라고 적혀 있어요. 애틋한 정취가 묻어납니다.



스탬프트레일이 인기가 좋은지, 근대골목 투어가 인기가 좋은지 여행객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동산의료원 외국인 묘지(은혜정원)에 당도했어요. 선교사와 선교사의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성스러운 여행지라고 합니다.



이상화 고택, 서상돈 고택, 계산예가로 가는 길목입니다. 이상화는 항일문학가이자 시인으로 1939년부터 작고하던 1943년까지 머물던 곳입니다. 아픈 역사를 가진 공간이기도 하지요. 군인공제회에서 고택을 매입해 2005년 대구시에 기부채납했다고 합니다.



선교사 스윗즈 주택은 서양식 건축을 엿볼 수 있어서 그런지 멋스러운 느낌이 났어요.



연인과 함께 이 길을 걷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흐흐! 가족끼리 걸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던 곳이에요. 허물어진 벽과 종이 인상적이었지요.



대구 증구 근대로의 여행! 대구는 관광지 네이밍 센스가 남다른 것 같아요.



드디어! 스탬프(기념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처음보는 관광객이 저 대신 도장을 찍어주셨어요. 감동! 대구시민들은 원래 이렇게 심성이 고운가요?



의료선교박물관, 청라언덕 스탬프를 찍고 다음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뜻깊고 유익한 가족여행으로 스탬프트레일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