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북스에서 HP 파빌리온 x2로 강의자료를 만들다

2014. 12. 6. 16:16라이프/이것저것 리뷰

요즘들어 부쩍 블로그 강의를 문의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얼마전에는 대학에서 특강을 했는데 이번에는 광고회사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로그 마케팅 강의를 의뢰해왔다. 강의자료를 만들기 위해 들른 곳은 홍대 땡스북스(thanksbooks.com). 디자인 서적도 많고 교통편도 좋아서 종종 들러 책을 읽는다. 특히 스테디셀러 코너에는 글쓰기에 관한 책, 기획자가 쓴 책들이 있어서 자꾸만 눈이 간다. 사람이 너무 북적거리지 않는 한적한 곳에 위치한 점도 마음에 든다.


HP 파빌리온 x2의 크기 비교사진이다. 왼쪽은 보통 크기의 단행본 책, 오른쪽이 x2다. 둘의 차이가 별로 없을만큼 x2는 작다. 실제로 사무실에 가져갔더니 동료직원들이 좋아보인다고 했다. 아이패드보다 더 작은 크기라며 놀라워했다. 3분의 2 가격으로 판다고 했다가 더 나은 가격을 제시해보라는 답을 들었다. ㅋㅋ 글쓰기 좋은 질문 642라는 책인데, 끌리는 책 표지와 달리 내용은 좀 별로였다. 해외원서를 번역한 책이어서 그런지 우리 정서에는 와닿지 않는 질문들이 많았다고 할까. 차라리 국내 작가가 이런 책을 냈다면 대박을 냈을런지도 모를 일이다.



파빌리온 x2은 USB 메모리를 꼽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아이패드를 비롯한 보통의 태블릿PC에는 USB 단자가 없어서 자료를 웹에 올리고 내려받고 하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태블릿PC를 키보드와 연결해 노트북으로 사용하거나 모니터를 분리해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x2만의 강점이다.



USB에 있는 자료를 옮겨 파워포인트에서 열어봤다. IPS 패널을 탑재해서 그런지 화질이 깨끗했다. 10인치 화면이라 문서 편집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맥프레 15인치가 무거워서 노트북을 집에 두고 다니는 일이 많았는데 요녀석은 작고 가벼워서 자주 들고 다니게 된다. 앞으로도 x2 널 사랑해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