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플레이스테이션 CECH-4005B 개봉기

2012. 11. 4. 19:15라이프/이것저것 리뷰


작년 겨울 저의 절친이 되어 주었던 플스3(Playstation3)를 헐값에 중고로 팔아버리고 그 후에 나오는 게임들과 예전의 게임들이 그리워 다시 신형 플스를 데려왔습니다. 오프라인 가격이 가장 착하다는 한우리(국전, 신도림) 신도림점에서 현찰 50만8천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네요. 신형 플스는 현금가 30만원인데 중고 패드 1개, 흐드미(HDMI) 케이블, 게임들(언차티드 1~3, NBA 2K13, 파이트나이트챔피언, 데드스페이스)까지 결재하니 50이 훌쩍 넘어가더군요. 이제 다시는 널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신형 플스를 개봉하였습니다.




내년이면 서른 중반인데 입학 선물로 플스를 선물받은 초딩 어린이 마냥 부푼 마음으로 플스를 집어 들었습니다. 전 정말, 덕후인가 봐요.


플스3


열자마자 보이는 건 패드와 각종 케이블들이었어요. 패드 밑에 게임기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플스3


구성품은 별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본체, 패드 한개, 패드 케이블, AV 단자, 설명서가 전부에요.


플스3


이번 신형 플스3에 대해 말이 많은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디자인입니다. 바로 이전 모델인 3005에 비해 디자인이 구려졌다는 둥 빨래판이라는 둥 여러가지 설들이 많은데요. 저도 한우리 직원분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건 그냥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전자제품은 신형이 더 좋다고 이야기하고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예쁜 빨래판이어서 요놈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이전 모델인 3005 새제품은 27만5천원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플스3


게임 CD 삽입 방식도 말이 많은데요. 측면부의 CD 꺼냄 버튼을 눌러야 상판의 빨래판이 움직입니다.


플스3


빨래판이 왼쪽으로 열리면 게임 CD를 넣을 수 있습니다.


플스3


게임 CD를 넣고 뚜껑을 닿을 때는 수동으로(손으로) 직접 닫아줘야 합니다. 탁 소리가 나게끔 닫아야 하는데 기존의 방식에 비해 불편하고 불안정해 보인다는 이유로 말들이 많더라고요.


플스3


3D TV 모니터와 함께 찍어봤습니다. 삼성의 TA950이라는 27인치 TV 겸용 모니터인데 플스랑 궁합이 좋습니다. NBA 2K13 플레이 모습인데 1992년 드림팀과 2012년 올림픽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시뮬로 돌려봤습니다. 조던 팬이라면 이번 13은 필구(필히 구매, 개 이름 아님)해야 합니다. 일단 전작에 비해 모션이 부드러워졌을 뿐 아니라 드림팀이 등장하고, 조작이 간결해져서 더 재미있고, 레전드 팀도 손쉽게 고를 수 있고, 블랙탑이라고 길거리 농구를 (1on1~5on5) 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올스타게임과 덩크슛 콘테스트, 3점슛 콘테스트까지 재미있는 요소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농구 게임 중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에요.


플스3


플스3가 끝물이라며(인정!) 플스4가 나올때까지 기다린다는 분도 있는데요. 사고 싶다면 지금 사는 게 더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제 플스 한우리 직원분에게 직접 물어보니 플스4는 빨라야 내년 후반이나 내후년에 나온다고 합니다. 플스3 신형을 내놓고 바로 플스4를 내놓는 무리수를 던지지는 않겠죠. 게다가 언차티드를 만든 너티독의 기대작 라스트 오브 어스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고 GTA 5도 출시를 기다리는 등 플스3에서 우려먹을 수 있는 대작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내년 크리스마스 전에 나오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